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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마약조직 또 덜미… ‘물뽕’ 원료 동부서 밀매

Los Angeles

2026.10.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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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을 잇는 대규모 국제 마약 밀매 조직〈본지 5월 11일자 A-1면〉과 관련해 용의자 4명이 추가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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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연방검찰에 기소된 조직원은 총 15명으로 늘었다.
 
연방검찰 워싱턴DC 지검은 메스암페타민과 이른바 ‘물뽕’의 원료인 GBL(감마부티로락톤)을 동부 지역에 유통한 혐의로 4명을 추가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메스암페타민을 대량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에게는 GBL 유통 공모 혐의도 적용됐다.
 
당국은 지난 27일 워싱턴DC와 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현장에서는 메스암페타민 약 13파운드와 GBL 약 1.5파운드, 현금 1만6000달러 이상을 압수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이 조직의 일당 11명이 기소됐다. 한국에서도 GBL 공급책으로 지목된 사업가 안소현씨 등 한국인 5명이 체포됐다. 수사당국이 현재까지 압수한 마약류는 메스암페타민 87㎏ 이상, GBL 800㎏ 이상, 케타민 57㎏ 이상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가주에서 메스암페타민을 확보하고 한국에서 GBL을 밀반입해 뉴욕과 필라델피아, 워싱턴DC 등 동부 지역에 유통해 왔다. 남가주로 판매망을 확대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한편 GBL은 2018년 한국 사회를 뒤흔든 ‘버닝썬 게이트’ 당시 성범죄에 악용된 이른바 ‘물뽕’(GHB)의 원료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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