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원유 최우선 공급에 감사”
중앙일보
2026.10.29 06:23
2026.10.29 13:3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3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전쟁에 따른 피해에 위로를 전했다. 전쟁 상황에서도 한국에 원유를 우선 공급해 온 사우디 측의 협력에도 감사를 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빈 살만 왕세자와 저녁에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동전쟁으로 사우디 내 민간·경제 시설이 피해를 입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어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가 조속히 해소되고 역내 평화가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사우디가 한국에 원유를 최우선으로 공급하는 등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협력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국 정상은 중동의 안보 위기 속에서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향후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대면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