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해제’ 유해진, 대통령표창…“좋은 영화로 보답하겠다”
중앙일보
2026.10.29 07:44
2026.10.29 13:31
배우 유해진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장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스1
배우 유해진이 29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으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았던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해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정말 큰 상 감사드린다”며 “수상에는 ‘왕과 사는 남자’의 영향이 컸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답할 수 있는 일은 ‘왕과 사는 남자’ 같은 작품으로, 또 좋은 영화로 보답하는 일밖에 없을 것 같다”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도 유해진과 나란히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음악감독 강승원, 밴드 부활, 그룹 슈퍼주니어, 배우 류승룡·소지섭도 수상했다.
유해진은 최근 주연작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뒤 일부 단체가 자택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여는 등 신변 위협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의 보호를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일영화상 등 공식 일정에도 불참했다. 이후 소속사 요청으로 신변보호 조치는 해제됐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과 관련 산업 종사자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정부 포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는 문화훈장 10명, 대통령표창 7명(팀), 국무총리표창 8명(팀), 문체부 장관표창 11명(팀) 등 총 36명(팀)이 수상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