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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받은 유재석 “가문의 영광…세상이 지나치게 바라봐줘”

중앙일보

2026.10.29 07:46 2026.10.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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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유재석이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유재석이 데뷔 35년 만에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재석은 수상의 영광을 동료와 제작진, 시청자들에게 돌리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재석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정말 이런 날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도, 꿈꿔보지도 않았는데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집안의 영광이고 가문의 영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1년 데뷔한 그는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다.

유재석은 “데뷔할 때를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하며 본인의 부족함은 모르고 불평불만으로 근 10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요즘엔 ‘세상이 지나치게 저를 바라봐준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에게 보내지는 관심과 사랑에 감사함을 표했다.

수상의 공은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온 선후배와 제작진, 스태프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늘 응원하고 웃어준 시청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유재석은 “제가 할 일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거 같다”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허락하는 그날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의 공로를 기리는 정부 포상이다.

올해 은관문화훈장은 고(故) 신해철이 활동했던 그룹 넥스트(N.EX.T)에 돌아갔다. 유재석과 가수 한영애, 공연제작자 박명성, 성우 박영남, 재즈 연주자 신관웅은 보관문화훈장을, 그룹 블랙핑크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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