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더빈 연방상원의원 후임∙연방하원의원 17명 전원 주하원의원 118명 전원, 주상원의원 59명 중 39명 선출
[로이터]
일리노이주 유권자들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연방•주•지방정부 주요 선출직을 결정한다. 주지사, 총무처장관, 검찰총장 등 일리노이 주정부 주요 공직자를 선출하며 연방 상원의원 1명과 연방 하원의원 17명 전원을 새로 뽑는다.
주의회 하원의원 118명 전원과 상원의원석 59석 가운데 39석도 선거 대상이다. 지역에 따라 카운티 공무원과 판사 등을 선출하고, 세금 인상이나 학교 재정 지원 등 지역 현안을 묻는 주민투표도 실시된다.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1997년 연방상원에 입성해 은퇴를 앞둔 딕 더빈 의원의 후임을 선출한다. 민주당 후보 줄리아나 스트래튼 일리노이 부지사와 공화당 후보 돈 트레이시 전 일리노이 공화당 의장, 아메리칸센터당 휘트필드 해링턴 주니어가 출마했다.(관련 보도, 본보 10월 22일자)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3선에 도전, 공화당 후보 대런 베일리 전 주 상원의원과 대결한다.(관련 보도, 본보 10월 15일자) 이 밖에 주 총무처장관, 재무관, 회계감사관, 검찰총장 등 주 정부 주요 공직자도 선출한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일부 지역구의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하면서 새 인물들간 경쟁에 관심이 쏠렸다. 대니 데이비스(29년 재임), 잰 샤코우스키(26년),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7년) 등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로빈 켈리와 라자 크리슈나무르티는 재선 대신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민주당이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의회 구도 변화도 관심 대상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상원은 민주당 40석, 공화당 19석이며 주하원은 민주당 78석, 공화당 40석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별 주민투표도 실시된다. 쿡카운티에서는 연소득 100만 달러 초과 고소득자에게 3%의 추가 소득세를 부과하는 이른바 ‘백만장자세’ 도입을 주정부에 요구할지 여부에 대한 유권자 의견을 묻는다. 이 안은 추가 세수의 절반을 주택•상업용 부동산 재산세 부담 완화에, 나머지 절반을 공교육 재정 지원에 사용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문투표여서 투표 결과만으로 세금이 신설되는 것은 아니다. (관련 보도, 본보 10월 22일자)
레익카운티에서는 학교 시설과 학교 안전 담당 인력, 정신건강 전문가 지원 등을 위한 판매세 1% 인상 여부를 표결에 부친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군 통합 검토와 지방정부 임기 제한 등이 주민투표 대상이다. 유권자에게 제시되는 질문은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에서 투표용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권자는 조기 현장투표, 우편투표, 선거 당일 현장투표 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조기투표 일정과 장소는 지역별로 다르며, 시카고에서는 지난 19일부터 50개 선거구에 조기투표 장소가 확대됐다. 조기투표는 11월 2일까지 가능하지만, 정확한 운영 시간과 장소는 관할 선거관리기관에서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유권자 등록은 지난 18일 마감됐다. 아직 등록하지 않았거나 주소 변경이 필요한 유권자는 선거 당일에도 지정된 장소에서 등록과 투표를 함께 할 수 있다. 이때 미국 시민권자이고 해당 선거구에 최소 30일 거주하는 등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현재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포함해 신분증 2종을 제시해야 한다.
우편투표 용지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우편으로 투표할 경우 배달 지연을 피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일찍 발송하거나 관할 선거관리기관이 지정한 투표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우편투표 용지 작성•반송 방법과 제출 기한도 지역별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선거 당일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유권자는 사전에 등록 상태와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후보자와 주민투표 내용을 살펴본 뒤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관할 선거관리기관 웹사이트에서 개인별 투표용지와 투표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