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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 새 구장, 화이트삭스 부지에 들어서나

Chicago

2026.10.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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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건축설계사 SOM, 브리지포트 돔구장 구상 공개
[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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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새 홈구장이 현재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구장인 레이트필드 부지에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카고 건축설계사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이 28일 이곳에 돔구장과 주거•상업시설, 공원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구상안을 공개하면서다. 다만 이는 건축 설계안일 뿐, 베어스 구단이 공식 추진 계획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공개된 설계안에는 경기장과 함께 주택, 숙박•오락시설, 공원 및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 담겼다. 인근에 CTA와 메트라 철도, 댄 라이언 고속도로가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장점으로 제시됐다.  
 
설계안에는 부동산 개발업체 스털링베이의 이름이 들어갔지만, 설계를 맡은 SOM 측은 스털링베이가 사업 추진을 주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레이트필드 부지 소유주인 일리노이 스포츠시설청(ISFA)은 스털링베이와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베어스는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구상은 화이트삭스의 새 구장 이전 계획과 맞물려 주목된다. 화이트삭스 구단 소수 지분 소유주인 저스틴 이시비아가 소유한 캐널엣지는 지난 9월 사우스루프 시카고강변 철도시설 부지에 새 야구장과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더 레일야즈’ 개발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암트랙 정비시설을 브리지포트로 이전하는 방안이 포함돼 지역사회의 반발을 불렀다.
 
브리지포트를 지역구로 둔 니콜 리 시의원은 베어스 유치 구상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아직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계획이 추진될 경우 인근 공공주택 단지 ‘웬트워스 가든스’를 이전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레이트필드는 ISFA 소유이며, 경기장 관련 채권 약 5,000만 달러는 화이트삭스의 현 임대계약이 끝나는 2029년 만기 예정이다.
 
베어스의 새 경기장 입지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구단은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돔구장 건설안도 검토해 왔으며, 일리노이주에서는 구단을 주내에 남기기 위한 세제•재정 지원 방안을 놓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도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브리지포트 구상이 현실화하려면 구단의 참여와 재원 조달은 물론 부지 개발과 교통•주거 대책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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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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