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준 시카고의 이달 평균기온은 화씨 61.2도로 평년보다 6도 이상 높았다. 기상 기록상 10월 평균기온은 역대 여섯번째로 높고, 1971년 이후 가장 따뜻한 수준이다.
일조량도 예년을 크게 웃돌았다. WGN에 따르면 28일 기준 이달 일조 가능 시간 중 실제 햇빛이 비친 비율은 75%로, 평년의 57%를 크게 웃돌았다. 10월 초반의 일조량은 1924년 이후 10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수량은 이달 초인 1일 1.41인치를 기록한 뒤 최근 들어 크게 줄었다. 시카고에는 12일째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이달 전체 강수량은 26일 기준 평년의 약 88%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날씨는 주 후반부터 변할 전망이다. 29일부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30일에도 비가 예보됐다. 기온은 다소 낮아지겠지만 할로윈인 31일 낮 최고기온이 화씨 60도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저녁까지 산발적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날씨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첫 영하권 기온도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시카고에서 첫 화씨 32도 기록은 통상 10월 19일께 나타나지만, 올해는 아직 한파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뚜렷하지 않다. 기상 당국은 다음 주 초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온과 강수 전망을 계속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