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6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28일 발표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Players Choice Awards)에서 크로-암스트롱이 전체 올해의 선수상(Player of the Year)과 내셔널리그(NL)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로-암스트롱은 쇼헤이 오타니(LA 다저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막판 경쟁을 벌였다. 1992년 시작된 이 상은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크로-암스트롱은 올 시즌 홈런 45개와 도루 40개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홈런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위에 올랐다. 팬그래프스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도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편 기자단이 선정하는 2026 MVP는 내달 11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상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VP)는 별개의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