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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9월 생산, 15년 6개월 만에 최대폭↑…석달만에 트리플 증가

중앙일보

2026.10.29 16:02 2026.10.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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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감만 신감만 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감만 신감만 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9월 국내 생산과 소비·투자가 일제히 증가했다. 증가는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특히 산업생산은 1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2020년=100)는 122.7로 전월보다 3.0% 상승했다. 2011년 3월(3.4%)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전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6월 2.6%에서 7월 0.1%로 둔화한 뒤 8월에는 -1.2%로 떨어졌다. 그러나 9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뚜렷한 반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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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9.2%·자동차 39.9% 급증…광공업생산 9.0% 증가

산업생산 반등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이끌었다. 9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9.0%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은 19.2% 늘었고 자동차 생산은 39.9% 급증했다.

반도체 생산 증가율은 올해 2월(28.2%) 이후 가장 높았다.

자동차 생산도 큰 폭으로 회복됐다. 지난 8월에는 생산이 크게 줄었지만 9월에는 파업 종료와 여름휴가 기간 종료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생산량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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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3.6% 증가…3년 7개월 만에 최대폭

소비 지표도 개선됐다. 상품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3.6% 상승했다. 2023년 2월(5.1%)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4.4% 늘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4.2%, 의복 등 준내구재는 0.6% 증가했다. 주요 소비재 판매가 모두 상승한 것이다.

서비스 소비를 나타내는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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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5.3% 증가…경기 동행지수 상승

기업의 설비투자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9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3% 늘었다.

전기기기 및 장치 등을 포함한 기계류 투자가 4.7%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 투자도 7.4% 늘며 전체 설비투자 증가를 이끌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생산과 소비·투자가 모두 반등했지만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는 소폭 악화한 것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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