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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집 살면서 “통장에 25만원”…도경완 ‘가난 코스프레’ 논란 결국

중앙일보

2026.10.29 17:01 2026.10.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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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도경완의 절약생활을 다룬 '편스토랑' KBS 캡처

방송인 도경완의 절약생활을 다룬 '편스토랑' KBS 캡처

방송인 도경완의 절약 생활을 다룬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방송 심의 대상에 올랐다.

29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민원 신청인 A씨는 국민신문고에 지난 22일 방송분을 심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방송에서 도경완은 “주식 하락과 곗돈 지출로 통장에 25만 4795원만 남았다”고 말하며 가족들에게 변기 물을 모아 내리게 하거나 에어컨 리모컨의 건전지를 빼두게 했다.

그는 “수도 요금이 한 달 새 5만8000원 늘었다”고도 했다.

A씨는 이같은 장면이 잇따라 배치되면서 가족 전체가 생활고를 겪는 듯한 인상을 주는 등 편집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도경완 개인의 절약 습관을 비판하려는 게 아니라며, 다만 자막과 편집이 시청자에게 어떤 경제 상황을 전달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과 2024년 서울 용산구의 펜트하우스를 약 12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살던 나인원한남을 팔아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도경완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세금을 내려고 고가의 시계를 중고로 팔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A씨는 이같은 사실과 방송 속 절약 생활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A씨는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는 방송이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다루도록 정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납부하는 텔레비전방송 수신료를 기본 재원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가 방송법 제44조 제1항에 따른 공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성과 공익성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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