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내륙 첫 폭설에 고속도로 잇단 사고… 도로 폐쇄
Vancouver
2026.10.29 17:41
캠룹스 1번 도로 차량 추락, 5명 부상·2명 중태
겨울용 타이어 착용 필수… 감속 운행·점검 철저히 해야
BC주 내륙에 올겨울 첫 대규모 폭설이 내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도로가 잇따라 폐쇄됐다. 캠룹스 인근에서는 승용차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탑승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태다.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27일 밤 캠룹스 인근 1번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포드 포커스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18m 아래 경사면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음주나 약물의 영향은 사고 요인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폭설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28일 오전에는 메릿 인근 97C번 고속도로에서도 눈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메릿 남동쪽 룬레이크 로드 인근에서는 트럭이 도로를 가로막아 통행이 제한됐다.
BC 응급의료서비스에 따르면 97C번 고속도로의 첫 사고로 3명이 병원에 이송됐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C주 북서부 휴스턴 서쪽 16번 고속도로와 퀘넬 북쪽 97번 고속도로에서도 차량이 미끄러져 도로를 막았다. 두 사고에서 각각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27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확인된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최소 10명이다. 이 가운데 캠룹스 사고의 부상자 2명은 위중한 상태다.
당국은 28일 발생한 여러 사고에 폭설과 미끄러운 노면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산악도로에서 속도를 줄이고 폭설이 예상되면 이동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겨울철 산악도로에서는 눈송이 표시가 있는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고 갑작스러운 적설과 결빙에 대비해야 한다. 운전자들은 출발 전 도로 통제와 기상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