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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LA한인타운> 허가 막고 단속 강화

Los Angeles

2026.10.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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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중단·최장 1년 연장 추진
경찰 나서 불법 영업 집중 조사
뉴욕포스트, 본지 보도 조명
LA 한인타운 내 노래방 업소가 급증함에 따라 신규 영업 허가를 일시 중단하고, 기존 업소에 대한 경찰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헤더 허트 LA시의원(10지구)은 노래방 신규 영업 허가 발급을 45일간 중단하고, 필요시 이를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2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조례안에는 예산 7만 5000달러를 투입해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관할 구역 내 기존 노래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불법 유흥 행위 및 영업 허가 조건 위반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허트 시의원은 조례안을 통해 “최근 수년간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노래방 업소가 급증했다”며 “그러나 주류 판매 등 관련 업종의 허가 절차가 간소화된 반면, 관리·감독에 필요한 규제 및 단속 인력은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례안 추진 배경에는 한인타운 노래방을 둘러싸고 지속해서 제기돼 온 불법 영업 논란과 주민 민원이 자리 잡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본지 보도를 인용해 지난 2024년 8가와 노먼디 애비뉴 인근 한 노래방의 주류 판매 허가 신청과 관련, 주민 및 인근 업주 104명이 반대 서명에 동참한 사실을 29일 보도했다. 〈본지 2024년 2월 14일자 A-3면〉 당시 주민들은 심야 소음과 불법 영업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LAPD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해당 업소 주소지에서 무허가 주류 판매 혐의로 총 11건의 체포가 이뤄졌다.
 
경찰 역시 노래방 업소들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 예방과 법규 준수를 지속해서 강조해 왔다. LAPD 올림픽경찰서는 지난 2023년 한인타운 노래방 업주들에게 심야 불법 영업과 성매매, 마약 거래, 탈세 등 위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주류 판매자 표준 교육(STAR) 세미나를 열고, 노래방 등 주류 판매업소 관계자들에게 관련 법규와 위반 시 처벌 조항을 안내했다.
 
조례안 발의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에서는 단속 강화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한인타운의 한 노래방에서 화장실을 찾던 중 출입 제한 구역에 들어갔다가 나이 든 남성들이 (유흥업소 종사자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어울려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단속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번 조례안은 향후 LA시의회 도시계획및시유지관리위원회(PLUM) 검토를 거쳐 시의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공공안전 기준 강화, 근로자 보호, 영업 기준 정비 등 노래방 업계에 적용할 신규 규제 검토안도 담겼다.
 
한편, LA한인타운 노래방 업주들로 구성된 ‘K타운 엔터테인먼트 협회’ 한 관계자는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조례안 추진 소식과 관련해 “조만간 곧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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