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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뽑는다면서 경력 요구…대졸자 77% “기준 너무 높다”

Los Angeles

2026.10.30 01:12 2026.10.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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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에 취업 문턱↑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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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서 지나치게 높은 경력과 업무 능력을 요구한다는 대학 졸업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CNBC는 교육기술업체 센게이지(Cengage)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졸업생의 77%가 기업들이 신입직에 요구하는 경력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75%는 실제로 경력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는 ‘진짜 신입직’ 자체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센게이지는 지난 4~8월 전국의 정규직 채용 담당자 931명과 대학 및 교육기관 강사 759명, 최근 졸업생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기업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배경에는 인공지능(AI) 확산과 급격한 업무 환경 변화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센게이지의 마이클 한센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이 신입 직원에게도 비판적 사고와 의사결정 능력, 프로젝트 운영 및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입사 첫날부터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졸업생들은 대학 교육이 취업 준비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육이 학비만큼 가치가 있었다고 답한 졸업생은 37%에 그쳤다.  
 
취업 시장 자체도 녹록지 않다. 청년 취업 플랫폼 핸드셰이크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채용 공고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링크드인 자료에서도 지난 8월 국내 신입직 채용과 전체 채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6.5% 감소했다. 특히 신입 인력을 많이 채용하는 금융서비스와 기술, 미디어·정보, 전문서비스 업종의 채용은 2021년 6월과 비교해 33~43% 줄었다.
 
한센 CEO는 기업들도 대학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인턴십과 견습 프로그램 등 실무 경험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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