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은행 3분기 실적 분석] 총자산 372억불…전년 대비 3.8% 늘어 경기 불확실성에도 순익증가율 6~15% 예금 확보·순이자마진 개선이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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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한인 은행들이 경기 불확실성과 고금리 부담에도 올해 3분기 일제히 순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산도 대부분 늘어나면서 6개 은행의 총자산은 372억 달러를 넘어섰다.
뱅크오브호프, 한미, PCB, 오픈, CBB, US메트로 등 6개 은행이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은행들의 총자산은 372억334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8억7441만 달러보다 13억5900만 달러, 3.8%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 정체와 전반적인 소비 약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일궈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표 참조〉
3분기 실적은 은행별 성장 전략의 차이를 보여줬지만, 순이익은 6개 은행 모두 증가했다. 특히 대부분의 은행에서 예금 확보와 대출 증가, 순이자마진 개선 등이 수익성 향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자산은 191억8949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예금은 161억1616만 달러로 1.8%, 대출은 151억1784만 달러로 3.4% 늘었다. 순이익은 3557만 달러로 지난해 3084만 달러보다 15.3% 증가했다.
한미은행은 자산이 80억4378만 달러로 2.4%, 예금은 70억5577만 달러로 4.3% 증가했다. 대출은 65억6870만 달러로 0.6%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순이익은 2368만 달러로 7.3% 증가했다.
PCB뱅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PCB뱅크는 3분기 1220만 달러의 사상 최대 분기 순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 1040만 달러보다 16.3%, 전년 동기 1130만 달러보다 6.9%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 희석 주당순이익(EPS)도 85센트로 전 분기 73센트, 전년 동기 78센트를 모두 웃돌았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순이자수익은 2880만 달러로 전 분기 2750만 달러와 전년 동기 2700만 달러보다 각각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35%로 전 분기 3.33%보다 2bp(1bp=0.01%P), 전년 동기 3.28%보다 7bp 상승했다.
외형에서는 예금 증가가 두드러졌다. 9월 말 총예금은 30억7659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5.3%,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총자산도 35억376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반면 투자목적 보유 대출은 28억4000만 달러로 전 분기 29억3000만 달러보다 3.0% 감소했다. PCB는 위험 대비 수익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대형 상업대출을 선별적으로 축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대출은 3.4% 증가했다.
오픈뱅크는 자산이 7.5%, 예금 6.9%, 대출 6.4%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776만 달러로 15.8% 늘어 6개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CBB뱅크는 자산과 예금이 각각 2.1%, 2.9% 감소했지만, 대출은 18.1% 급증해 한인 은행 중 가장 높은 대출 증가률을 보였다. 순이익도 509만 달러로 11.9% 증가했다.
US메트로뱅크는 자산 10.3%, 예금 10.2%, 대출 12.4%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14만 달러로 6.8% 늘었다.
한인 은행권 관계자는 “2분기에 이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은 발군의 영업과 효율적 관리 노력인 것으로 보인다”며 “조심스럽게 4분기 전망도 밝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