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3살 연하 아내, 구찌 누나였다”…호빠에 2억 쏜 女 충격 실체

중앙일보

2026.10.30 14:00 2026.10.30 19:1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합법과 불법의 경계 사이에서 진실을 추적하는 탐정. ‘더중앙플러스-탐정 25시(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376)’는 그들의 생태계로 들어가 비화를 취재했습니다.
호스트바 선수들의 세계를 다룬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한 장면. 탐정은 사건의 상간자인 호스트바 선수를 찾아내고자 신입 선수로 위장했다. ‘비스티 보이즈’ 캡처

호스트바 선수들의 세계를 다룬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한 장면. 탐정은 사건의 상간자인 호스트바 선수를 찾아내고자 신입 선수로 위장했다. ‘비스티 보이즈’ 캡처


동탄에서 순댓국집을 운영 중인 49세 남성. 6살 난 아들 손을 잡고 경기 성남의 탐정사무소를 찾았다. 그는 지난해 13살 어린 아내가 서울 수유의 호스트바 선수와 데이트하는 현장을 덮친 뒤 상간 소송을 제기했다. 의심의 계기는 두 가지 이유에서 비롯됐다. 아이를 언제 데려갈 거냐는 유치원 원장의 항의성 전화가 잦아졌고, 어느 날 통장을 확인했더니 1년간 2억원이 빠져나갔다. 그런데 아내는 판사에게 “남자친구는 제가 결혼한 사실을 몰랐어요”라며 선수의 결백을 호소했다.

남편이 돼지고기를 삶기 위해 새벽부터 문밖을 나선 날, 아내는 집안의 패물을 싹 다 챙긴 뒤 가출했다. 하지만 그는 이혼을 원치 않았다.

“아내를 찾아주세요.”

그게 의뢰 내용이었다.
탐정을 찾는 의뢰인 모두가 이혼을 원하진 않는다. 중년에 혼자 사느니 그래도 곁에 부대끼며 살아갈 상대가 있어야 마음이 편하고, 양육할 자녀까지 있다면 외도는 체념하는 게 대다수다.

사건을 수임한 탐정은 조사 첫날 수유의 유흥가를 탐문해보고 이래서는 진척이 없을 거라 판단해 호스트로 위장해 업계에 잠입했다. 그래도 호스트계의 최하급지인 수유여서 그런지 진입 장벽은 낮았다.

이틀 동안 20번이 넘는 초이스를 다닌 탐정은 마침내 상간자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그 2억 쏜 여자? 구찌 누나예요.”
그 상간남은 뜻밖에도 선수 일은 관뒀다. 대신 사이버 룸살롱이라 불리는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고 했다.

채널명은 ‘수유짱(가명)’. 구독자는 500명 남짓한 소형 채널이다. 동영상도 쇼츠 4개뿐. 하지만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 상간자가 버는 수익은 상상 이상이었다. 평균 시청자 50여명과 소통하는데 하루 후원금만 300만원이 넘었다.

차량으로 돌아온 탐정은 방송을 지켜봤다. 상간자 뒤에는 노래방 기계가 설치돼 있었다. 후원금이 터질 때마다 일어나서 춤을 추고 애교를 떠는 그를 관찰하는 것도 슬슬 고역일 때 화면에 흐르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키키노래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도엔 등록돼 있지 않은 업소. 발품을 들여 노래방 건물을 찾아냈다.

(계속)

탐정이 다급히 의뢰인에게 연락했다.

“당장 아내 노트북으로 유튜브를 켜보세요.”

아내의 노트북에 남은 소름 돋는 흔적. 남편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이튿날 새벽 2시 30분, 분홍색 홀복 차림의 부인이 회색 차량을 몰고 노래방 건물 앞에 나타났다. 그 이후 머리는 헝클어지고 피부는 메말라 있었다. 아내는 그 건물에서 무슨 짓을 벌인 걸까.

더 기막힌 건 그다음이었다. 탐정을 통해 아내를 찾아낸 남편이 돌아오라고 빌자, 아내는 뜻밖의 행동까지 벌인다. 가출한 13세 연하 아내의 실체,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3667
탐정 25시, 더 보시려면?
포르쉐 블박엔 없었다…고단수 승무원 아내의 ‘충격 사생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72837

“내연녀 2명보다 위험” 아내가 쫓은 ‘마이바흐 20대女’ 정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5206

“민지 죽이는 날^^”…판사도 포기한 학폭, 아빤 조폭 불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1576

“둘째 아들, 저 여자 닮았네?”…새엄마 경악한 ‘702호 테슬라女’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8963

안덕관([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