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플랜 157개→136개… 5만7,000명 영향 전국 평균 선택지도 32개서 28개로 줄어
[로이터]
일리노이주 시니어들이 2027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갱신을 앞두고 보험 선택지 감소와 보장 변경에 직면했다. 의료비 부담이 커진 민간 보험사들이 일부 지역에서 사업을 축소하고 기존 플랜을 폐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내 플랜은 올해 157개에서 내년 136개로 21개 줄어든다. 헬스스케이프 어드바이저스는 연방 자료를 분석해 플랜 폐지의 영향을 받는 일리노이 주민을 약 5만7,000명, 이 가운데 쿡카운티 주민을 약 1만2,000명으로 추산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민간 보험사가 제공하는 메디케어 보험으로, 치과•안과 혜택과 연간 본인 부담금 상한이 장점이다. 반면 전통 메디케어보다 이용할 수 있는 의사와 병원이 제한적이고, 일부 진료에는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KFF에 따르면 처방약 보장 플랜을 기준으로 일리노이 가입자 1인당 평균 선택지는 올해 38개에서 내년 30개로 8개 줄어든다. 감소 폭은 텍사스(9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이는 주 전체 플랜 수가 아닌 가입자가 거주 지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평균치다.
전국적으로도 처방약 보장 플랜의 가입자 1인당 평균 선택지는 올해 32개에서 내년 28개로 감소한다. 처방약 보장 여부와 관계없는 전체 플랜도 평균 39개에서 35개로 줄어든다. 다만 주 전체 플랜 수와 가입자별 선택 가능 플랜 수는 집계 기준이 달라 서로 구분해야 한다.
플랜 축소는 의료비와 진료 이용 증가에 따른 보험사들의 수익성 압박이 주요 원인이다. 진료비 상승과 의료기관 네트워크 운영 부담, 품질 기준 강화, 연방정부의 보험 지급 방식 변화 등이 사업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블루크로스•블루실드 일리노이의 모기업인 헬스케어 서비스 코퍼레이션(HCSC)은 주내 플랜 제공 지역을 올해 100개 카운티에서 내년 8개 카운티로 줄인다. 센틴도 서비스 지역을 축소했으며, 클리어 스프링 헬스와 몰리나 헬스케어는 일반 가입자를 위한 처방약 포함 플랜 제공을 중단한다.
한편 CMS는 2027년 전국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월평균 보험료가 올해 14.37달러에서 12달러로 16.5% 낮아지고, 가입자의 97%가 최소 10개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료 인하가 전체 의료비 부담 감소를 뜻하지는 않는다. 시카고 지역에서는 월평균 보험료가 2.46달러 낮아지는 반면, 연간 본인 부담금 상한은 평균 625달러, 처방약 공제액은 154달러 높아질 전망이다.
연례 가입 변경 기간은 12월 7일까지다. 기존 플랜이 폐지되는 가입자는 다른 어드밴티지 플랜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별도 조치가 없으면 전통 메디케어로 자동 전환된다. 다만 플랜이 종료되는 가입자에게는 내년 2월 말까지 새 플랜을 선택할 수 있는 추가 가입 기간이 주어진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메디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