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서 대마 재배한 20대 2명 구속…수원중수청 1호 마약 사건
중앙일보
2026.11.01 03:12
2026.11.01 12:13
지난달 7일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 청사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 10층에서 수원중수청 현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주택가 건물에서 대량의 대마를 재배한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의 개청 이후 첫 마약 수사 사건이다.
수원중수청 마약합동수사과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9세 남성 2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성북구 주택가에 있는 건물 4층을 임차해 지난해 1월께부터 최근까지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대마 재배 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대마 약 1.1kg을 압수했다. 시가 1억7000만원 상당으로, 약 37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는 게 수사당국의 설명이다.
수원중수청은 지난달 28일 피의자 1명을 체포해 30일 구속했다. 다른 피의자는 지난달 30일 체포돼 이날 구속됐다. 법원은 이날 구속된 피의자에 대해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사건은 수원중수청 마약합동수사과가 개청 이후 직접 범죄를 인지해 수사하고 피의자 신병을 확보한 첫 사례다.
마약합동수사과는 기존 수원지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를 이어 신설된 조직으로, 중수청과 경찰, 해경, 관세청, 출입국 당국 등 관계기관 인력 43명으로 구성됐다.
수원중수청은 피의자들의 추가 대마 재배 여부와 유통 관련 범죄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