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K리그1 파이널B 첫 경기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FC안양은 부천FC1995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제주SK와 포항 스틸러스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최하위 광주FC 역시 김천 상무와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31일과 1일 전국 3개 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 파이널B 경기가 열렸다. 안양은 부천을 2-1로 꺾었고, 포항과 제주는 1-1, 광주와 김천도 1-1로 비겼다.
가장 먼저 웃은 팀은 안양이었다.
안양은 1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은 전반 39분 박정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성예건이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공격을 전개했고, 김승빈의 슈팅이 골키퍼 김정훈에게 막히자 박정인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 들어 안양이 반격했다. 후반 10분 유키치의 슈팅이 부천 골키퍼 김현엽에게 막힌 뒤 수비수 홍성욱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홍성욱의 자책골로 경기는 1-1이 됐다.
승부는 종료 직전에 갈렸다. 후반 44분 마테우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권경원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안양은 이날 점유율 58.6%, 슈팅 16회를 기록하며 부천(점유율 41.4%, 슈팅 9회)에 앞섰다. 권경원은 결승골과 함께 공식 매치 리포트 평점 8.3점을 받으며 양 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안양은 11승 13무 10패, 승점 46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 2무로 패배가 없다. 반면 부천은 7승 11무 16패, 승점 32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부진이 길어졌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과 제주가 1-1로 비겼다.
제주는 전반 31분 네게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10분 완델손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제주는 이날 점유율 57.6%와 슈팅 13회를 기록했다. 포항은 점유율 42.4%, 슈팅 11회로 맞섰다. 유효 슈팅은 양 팀 모두 3회였다.
제주는 12승 11무 11패, 승점 47점으로 파이널B 선두인 7위를 유지했다. 안양과 격차는 단 1점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포항은 11승 10무 13패, 승점 43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승점을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김천의 경기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19분 깨졌다. 김천이 교체 투입된 김인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광주도 반격했다. 후반 31분 아이데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천은 슈팅 14회, 유효 슈팅 7회를 기록하며 광주의 슈팅 9회, 유효 슈팅 1회에 앞섰다. 광주 골키퍼 김동화는 여러 차례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고, 공식 매치 리포트에서 평점 7.5점을 받았다.
김천은 5승 20무 9패, 승점 35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34경기 가운데 20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3승 13무 18패, 승점 22점으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10위 김천과 격차는 13점이다.
34라운드를 마친 파이널B에서는 제주가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안양이 승점 46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포항은 승점 43점으로 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