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에이앤티 서오창 사업장 신사옥 조감도. 11월 중 입주 예정이다. [사진 명성A&T 제공]
산업 제어·자동화 전문기업 명성에이앤티(명성A&T·대표이사 황희석)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데이터링커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예정일은 2027년 1월 4일로, 데이터링커는 명성A&T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원동준 대표는 명성A&T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될 예정이다. 원 대표는 한국특허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특허 AI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11년 설립된 명성A&T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기반 머신 비전과 반도체 장비 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성A&T는 지난 15년간 제어공사 현장에서 설비별로 축적된 데이터가 연결되지 않아 이상 발생 시 원인 규명이 지연되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데이터 구조화 기술을 보유한 데이터링커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계약 전부터 협력해 데이터링커 기술을 적용한 제조 설비 분석 솔루션 엠에스에이전트(MS-AGENT)를 개발했으며 현재 국내 2차전지, 화학소재,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현장에 공급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생산 및 운영 데이터의 시간별 변화 추이를 분석하는 기능도 ‘MS-AGENT’에 포함돼, 제조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 활동과 설비 운영의 변화 흐름을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명성A&T는 조직 통합으로 제품 설계 단계부터 기술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기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조직 간 요구사항 조율에 걸리던 시간을 줄여 고객사 대응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석 대표는 “제어와 자동화라는 기반 위에 장비를, 그 위에 AI를 얹는 것이 당사의 단계별 성장 전략”이라며 “향후 3년은 그동안 쌓은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기술을 접목해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