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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 김나라♥동성아내, 원빈♥이나영처럼 강원도 논에서 결혼…영화 같은 결혼식[Oh!쎈 이슈]

OSEN

2026.11.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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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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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킬잇’ 우승자 김나라가 동성 와이프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마치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의 결혼식처럼 강원도 한 지역의 논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김나라는 지난 1일 강원도에서 동성아내와 8년 열애 끝에 양가 부모와 친지, 지인들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특히 김나라 부부는 자신들이 고른 강원도의 한 논에서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였지만 김나라 부부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고 지인들도 행복하게 결혼식을 즐겼다. 

이날 김나라와 동성아내는 각각 부모님와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논 사이를 걸어왔고, 결혼식은 논 한 가운데에서 열렸다. 식사를 하는 테이블도 논 사이에 놓였다. 이에 김나라 지인은 “최고 아름다운 결혼식 1위 선정”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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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 아니라 원빈, 이나영 부부의 결혼식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편안한 한복을 입고 야외에서 전을 부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결혼식 오프닝에서 풍물패가 연주하고 사자춤까지 등장하는 등 여느 결혼식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들이 탄생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김나라는 “잠시 박음질을 멈추고 오늘 궂은 날씨에도 웃는 얼굴로 먼길 와주시고 즐겨주신 하객분들 모두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서 김나라는 지난달 31일 결혼식 하루 전 “‘정해진 길은 없어요. 우리만의 길을 가면 되죠. 우리는 그 어떤 방식도 아닌, 지금의 우리 모습 그대로가 가장 좋아요. 부릉부릉. 내일 결혼합니다’”라며 “8년 동안 서로를 사랑하고, 기존의 관습에 도전하고, 우리의 자리를 찾기 위해 싸우며, 여전히 우리의 사랑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나라에서 그저 우리 자신으로 살아온 끝에… 드디어 내일 결혼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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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네, 맞아요. 한국에서는 여전히 동성 간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혼인신고를 하러 가더라도 돌아오는 건 ‘불수리’라는 내용이 담긴 종이 한 장뿐이겠죠. 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하하”라며 “하지만 중요한 건 따로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랑을 축하하기 위해 누군가의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고, 세상이 우리의 사랑을 인정해 줄 때까지 마냥 기다릴 생각도 없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아름다운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자유롭게 사랑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나라는 “그리고 우리의 작은 사랑 이야기가 세상의 또 다른 성소수자 커플 중 단 한 커플에게라도 자신의 미래를 믿을 용기를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더없이 큰 의미가 있을 겁니다”며 “사랑을 위하여, 서로를 선택하는 마음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길을 만들어가는 삶을 위하여”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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