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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치른 마스터즈에 트로피 디자인이 3개...접근부터 달랐던 KPGA ‘렉서스 마스터즈’

OSEN

2026.11.01 17:01 2026.11.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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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마스터즈’의 역대 우승 트로피. 왼쪽부터 신혜정 교수의 ‘숨겨진 이면’, 김현주 작가의‘BLUE WAVE’, 이지우 작가의‘시간 위의 빛(Light upon Time)’.

‘렉서스 마스터즈’의 역대 우승 트로피. 왼쪽부터 신혜정 교수의 ‘숨겨진 이면’, 김현주 작가의‘BLUE WAVE’, 이지우 작가의‘시간 위의 빛(Light upon Time)’.


[OSEN=강희수 기자] 렉서스 코리아가 후원하는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는 올해 3회째 대회를 마쳤다. 그런데 특이하게 이 대회의 트로피 디자인은 해마다 달랐다. 동일한 것은 트로피가 올라가는 받침대의 형상 뿐이다. 

일반적인 대회의 트로피 제작 방식과는 많이 다르다. 대개는 트로피 디자인에 대회의 철학을 심기 때문에 한번 결정된 디자인을 두고 두고 쓴다. 개최 연도를 바꿔 넣거나 수상자 이름을 새기는 정도의 수정만 하는 게 일반적이다.

‘렉서스 마스터즈’가 해마다 새로운 디자인의 트로피를 제작하는 이유는 렉서스 코리아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다. 

렉서스 코리아는 2017년부터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라는 상을 제정해 매년 수상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이 어워드는 국내 공예 분야의 신진작가를 지원하고 장인정신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제정된 렉서스코리아의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상금 규모가 꽤 크다. 최종 위너에게는 2000만 원을, 파이널리스트 4명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렉서스 코리아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를 ‘렉서스 마스터즈’에도 접목하기로 했다. 매년 어워드에서 최종 우승자가 된 작가에게 ‘렉서스 마스터즈’의 트로피 제작을 주문하기로 했다. 그 결과 ‘렉서스 마스터즈’의 첫 대회 때는 성신여대 신혜정 교수의 ‘숨겨진 이면’이, 2025년 2회 대회 때는 김현주 작가의 ‘BLUE WAVE’가, 그리고 올해 3회 대회에는 이지우 작가의 ‘시간 위의 빛(Light upon Time)’이 우승 트로피가 됐다. 덕분에 ‘렉서스 마스터즈’의 우승자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트로피를 우승의 영예로 간직할 수 있게 됐다. 

왼쪽부터 미츠하타 유스케 렉서스코리아 부사장,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 배용준·박상현·함정우 선수, 이원호 렉서스 인천 대표, 정세림 렉서스 용산·천우모터스 부회장, 이재영 렉서스 강남·L&T 렉서스 회장, 이상규 렉서스 분당·센트럴 모터스 대표, 이준희 클럽72 대표.

왼쪽부터 미츠하타 유스케 렉서스코리아 부사장,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 배용준·박상현·함정우 선수, 이원호 렉서스 인천 대표, 정세림 렉서스 용산·천우모터스 부회장, 이재영 렉서스 강남·L&T 렉서스 회장, 이상규 렉서스 분당·센트럴 모터스 대표, 이준희 클럽72 대표.


‘렉서스 마스터즈’의 대회 기획은 처음부터 이런 정신이 깔려 있었다. 환경이 녹록치 않는 누군가를 찾고,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실천하는 정신이다. 렉서스/토요타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흔들림없이 견지하고 있는 철학이다. 

1일 막을 내린 ‘2026 렉서스 마스터즈’에도 렉서스/토요타 코리아의 ‘꾸준한 후원’의 철학은 대회장 곳곳에서 확인됐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의 발걸음이 가장 먼저 닿는 공간인 팬 빌리지에는 다른 대회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공간이 꾸며졌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수상 작가들의 공예 작품과 렉서스 영파머스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팬 빌리지의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었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수상 작가들의 아름다운 공예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다. 렉서스 영파머스는 렉서스 코리아가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청년 농부 지원 사업이다. 이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골프 갤러리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장터를 마련해 준 것이다. 

렉서스 코리아가 ‘렉서스 마스터즈’ 대회를 창설한 배경도 ‘꾸준한 후원’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 렉서스 코리아는 어떻게 하면 침체된 한국 남자 골프에 활력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 결과 탄생된 대회 콘셉트가 ‘열정과 환호’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렉서스 코리아는 선수와 갤러리가 하나된 골프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 ‘하이파이브존’에서 선수들과 갤러리들이 스킨십을 할 수 있도록 했고, ‘마스터즈 라운지’에서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있는 자유로운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모두가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장치들이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문화였지만 이제는 선수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나섰다. 올해 ‘마스터즈 라운지(MASTERS LOUNGE)’는 9번홀에 마련됐다. 선수들이 9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그들이 직접 선택한 음악이 흘러 나온다. 

선수들의 자발적인 이색 퍼포먼스가 터져나왔다. 

김백준(25)은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빌리 진(Billie Jean)’에 맞춘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지상파 메인 뉴스를 탔고,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김백준은 신설된 ‘베스트 드레서’로도 선정됐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김민규(25)가 그룹 에이티즈(ATEEZ) 멤버 최산의 안무를 재현해 갤러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자동차 회사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갤러리들의 관심을 샀다. 

대회장에서는 렉서스의 다양한 전동화 모델과 브랜드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팬 빌리지에서는 최근 국내 출시된 8세대 ‘올 뉴 ES350h’를 비롯해 플래그십 SUV ‘LX 700h’, 플래그십 MPV ‘LM 500h’,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RX 450h+’ 등 렉서스의 주요 전동화 라인업이 전시됐다. 골프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았는데, TGR존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무료 골프 기초 강습, 미니 퍼팅, 골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갤러리를 맞았다. 

골프팬들의 환호와 웃음이 함께 했던 ‘2026 렉서스 마스터즈(LEXUS MASTERS)’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에서 마무리 됐다.

대회 우승자 배용준.

대회 우승자 배용준.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배용준(26)이 차지했다. 배용준은 장유빈, 정재현과의 2차 연장전 끝에 KPGA 투어 통산 3승이자 올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렉서스 마스터즈는 2024년 이승택의 데뷔 첫 우승, 2025년 김재호의 210번째 출전 대회 첫 우승이라는 스토리를 써 냈다.

올해 대회에서는 렉서스 차량이 홀인원 부상으로 제공되는 특별한 기록도 탄생했다. 1라운드 9번 홀에서 안지민(25)이 홀인원에 성공해 8세대 ‘올 뉴 ES’의 배터리 전기차 모델인 ‘ES 350e’을 획득하며 대회 창설 이후 최초로 렉서스 차량 홀인원 부상의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 8번 홀에서는 이상엽(32)이 홀인원을 기록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 ‘NX 350h’을 받았다. 3라운드 9번 홀에서도 이동환(39)이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는 총 세 차례의 홀인원이 나오며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대회 우승자 배용준(오른쪽)과 포즈를 취한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

대회 우승자 배용준(오른쪽)과 포즈를 취한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갤러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세번째 렉서스 마스터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PGA와 함께 국내 골프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선수와 팬, 고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렉서스만의 차별화된 골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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