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주 위험하다” 민원에 초등학교 운동회 경기 취소
중앙일보
2026.11.01 17:25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초등학교 인근 담벼락에 학생들이 운동회를 앞두고 ‘소음을 양해해 달라’고 쓴 손편지가 붙은 모습. 사진 스레드 캡처
한 학부모가 “계주는 위험하다”며 학교에 민원을 제기해 운동회에서 계주 경기가 취소됐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학부모의 민원으로 학교 운동회 계주 경기가 취소됐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공유됐다.
게시물에는 학부모 A씨가 자녀와 나눈 대화 장면이 영상으로 첨부됐다.
A씨의 자녀는 “오늘 어떤 학부모가 계주가 위험하다고 해서 취소됐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A씨는 “계주할 사람은 이미 다 뽑지 않았느냐”며 놀랐고, 아이는 “맞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는 선생님에게 이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설명했다.
민원으로 인해 운동회 경기가 없어졌다는 사연에 네티즌들은 “기대했던 아이들 실망했겠다”, “각박한 세상”, “학교는 위험한데 왜 보내냐”며 과도한 민원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자기 자녀가 계주에 못 뽑혀서 민원 넣은 것 아니냐”는 추측성 댓글도 있었다.
신혜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