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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성이냐 공화 탈환이냐…내일 결판

Los Angeles

2026.11.01 18:01 2026.11.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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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수퍼바이저 선거 이목 집중
민, 현재 3대 2로 1석 차 우위
4지구서 트라우트•쇼 맞대결
폴리, 딕슨 격돌 5지구 '접전'
 
내일(3일) 열릴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선거에 OC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이 수성에 성공할지, 공화당이 우위를 탈환할지 결판이 나기 때문이다.
 
수퍼바이저 선거는 기본적으로 당적과 무관하게 치러지지만, 실제로는 오래전부터 당파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수퍼바이저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5석 중 3석을 차지해 1석 차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22년 선거에서 46년 만에 다수당으로 부상했다. 그 이전에 민주당이 OC수퍼바이저위원회에서 3석을 점유한 것은 1972년의 일이다. 민주당은 불과 4년 뒤인 1976년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이후 2024년까지 열세에 놓였다.
 
공화당은 올해 선거를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기 위한 호기로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해 민주당원 수퍼바이저 3명이 모두 선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 가운데 비센테 사미엔토 2지구 수퍼바이저는 지난 6월 2일 예비선거에서 과반 득표로 재선을 확정했다. 더그 채피(민주) 수퍼바이저가 임기 제한으로 불출마한 4지구에서는 민주당원인 코너 트라우트 부에나파크 시장과 공화당원인 팀 쇼 OC교육위원회 의장이 맞대결을 벌인다.
 
5지구에서는 민주당원인 카트리나 폴리 현 수퍼바이저가 공화당원인 다이앤 딕슨 가주 72지구 하원의원이 격돌한다.
 
민주당은 4지구와 5지구에서 모두 승리해야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공화당은 어느 한 곳에서만 이겨도 올해 선거를 치르지 않는 재닛 우엔(1지구), 돈 와그너(3지구) 수퍼바이저를 포함, 3석을 확보, 과반을 점하게 된다.
 
4지구는 부에나파크, 풀러턴, 브레아, 라하브라, 플라센티아, 스탠턴과 애너하임 일부를 포함한다.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도시가 다수 포함돼 박빙 승부가 펼쳐지면 한인 표심의 향배에 따라 선거 승패가 갈릴 수 있다.
 
6월 예선에서는 트라우트와 쇼가 각각 33.3%와 31.3% 득표율로 1, 2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올랐다. 민주당원인 트라우트와 로즈 에스피노자의 득표율을 합치면 51.2%다. 민주당원이었지만, 당적을 버리고 출마한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당시 약 17.6%를 받았다.
 
정 시장이 예선 후에 쇼를 지지했지만, 쇼가 정 시장을 지지했던 표를 고스란히 흡수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5지구에서는 수퍼바이저 선거 사상 보기 드문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폴리는 6월 예선에서 47% 득표율을 기록, 딕슨(46.8%)과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당적 없이 출마한 루시 벨레마는 6.2%를 득표했다.
 
예선에서 폴리와 딕슨의 표 차이는 불과 299표다. 결선에서 민주, 공화 양당의 지지자들이 결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무당파 유권자 표심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5지구에는 어바인, 코스타메사, 뉴포트비치, 라구나비치, 샌클레멘티 등이 속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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