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AI로 차린 ‘대한제국 황실 만찬’…다베로아트, 덕수궁 특별전

중앙일보

2026.11.01 22:0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다베로아트가 11월 3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특별전 ‘대한제국 황실 만찬, AI로 차리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 황실의 서양식 연회 문화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미디어 기술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이 식재료를 고르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요리 이미지와 메뉴명, 설명을 만들고 완성된 요리를 프로젝션 매핑으로 식탁 위에 구현한다.

식재료를 선택하면 나만의 황실 만찬이 완성된다
관람객은 양고기·꿩고기·연어·트러플·푸아그라 등 대한제국 시기 서양식 연회에 사용됐던 30종의 식재료 모형 가운데 원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 조리 공간에 재료를 올리면 센서가 이를 인식하고 생성형 AI가 조합에 맞는 요리 이미지를 만든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메뉴명과 요리 설명을 생성한다.

완성된 요리는 프로젝션 매핑을 통해 식탁 위 접시에 투사된다. 다베로아트는 국가유산청이 축적한 황실 연회 관련 역사 자료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 콘텐트 생성 지침을 설계했다. AI가 만드는 요리는 당시 음식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 아니라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새롭게 생성한 결과물이다.

27m 초대형 미디어월로 펼쳐지는 대한제국 황실 연회의 풍경
전시장에는 약 27m 규모의 LED 미디어월도 설치된다. 대한제국 문관과 무관, 각국 외교관이 참여한 황실 연회 장면을 대례복과 훈장 등 관련 자료를 참고해 구현했다.

이화문 샹들리에와 철제 조리도구, 이화문 양식기 등 황실 연회 관련 유물과 전시품 60여 건도 선보인다.

국가유산 연구 성과와 민간의 첨단 콘텐트 기술을 연결하다
이번 전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6년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다베로아트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김준홍 다베로아트 대표는 “관람객의 선택과 참여가 새로운 콘텐트로 이어지도록 AI 체험 시스템을 구현했다”며 “AI와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트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