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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래스카 또 거론…“한중일行 선박 위한 가스관 있다”

중앙일보

2026.11.01 22:05 2026.11.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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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캔자스주 살리나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캔자스주 살리나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상원 접전지를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더뷰크를 찾아 “우리는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우는 공화당 후보들을 어디에서나 당선시킬 것”이라며 “나가서 투표하라는 것이 내가 요청하는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완전히 부패한 정당”이라며 “미국을 혐오하는 공산주의자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미국을 접수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의 성과를 내세우며 알래스카주를 거론했다. 그는 “내가 나서기 전까지는 완전히 죽어 있었다”며 “우리에겐 일본과 한국, 중국 등지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선박이 가는 파이프라인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자신의 관세 정책 덕분에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늘어났다며 “캐나다와 멕시코, 독일, 일본, 한국(의 기업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이란전쟁을 두고는 “내가 이란과 끝장을 내고 싶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선의를 보이고 싶기 때문”이라며 “가능하다면 모두의 목숨을 구하고 싶지만, 어떤 시점에 우리는 강력한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와에서 2시간 동안 연설한 트럼프 대통령은 캔자스주 살리나로 이동해 1시간 반 가까이 연설을 했다. 캔자스 연설 중에는 잠시 목소리가 나오지 않기도 했다.

농업 비중이 큰 아이오와와 캔자스 모두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 넘는 큰 격차로 밀어준 텃밭이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공화당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다.

특정 지역을 찾아 공화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 유세는 이날로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에는 워싱턴DC의 인공 연못 ‘리플렉팅 풀’ 앞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부터 이날까지 전국 곳곳을 돌며 30차례 가까이 지원 유세를 했다. 아이오와·캔자스 방문 일정은 당초 취소됐다가 막판에 다시 잡혔다. 이 과정에서 80세인 트럼프 대통령의 체력 부담을 둘러싼 지적도 제기됐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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