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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4일 헌정회 초청 오찬...“경륜·지혜 경청할 것”

중앙일보

2026.11.02 01:53 2026.11.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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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정대철 헌정회장이 개헌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한민국 헌정회

지난해 11월 정대철 헌정회장이 개헌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한민국 헌정회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4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등 정치 원로들을 만나 국정 운영과 개헌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정치권 원로들에게 민심을 살피고 국정 운영에 관한 조언을 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헌정회 회장단과 오찬을 함께하며 오랜 경륜과 지혜를 경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찬은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며 정 회장을 비롯한 헌정회 부회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헌정회는 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초당파적 국가원로단체다. 1968년 국회의원 동우회로 출발해 헌법 수호와 의회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만남에서는 민생경제 회복과 국민통합을 비롯해 국내 정치 상황과 외교 현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이 임기 내 개헌에 의지를 보여온 만큼 헌법 개정 문제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부마민주항쟁 47주년 기념사에서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회에 개헌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과 토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23년부터 헌정회장을 맡고 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적 인연을 맺어온 원로 정치인이다.

헌정회 인사들은 역대 대통령들과 비정기적으로 만나 정파를 넘어 국정 현안에 관한 의견을 전달해 왔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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