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일 의총서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조사 결과 공유
중앙일보
2026.11.02 04:14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 대표, 최민희, 한민수 최고위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의원총회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입당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공유한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30분 비공개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가 보고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지난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의혹을 조사하도록 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달 1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에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당시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와 친청계 인사들은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당 지도부는 국정감사 이후로 의원총회 보고를 미뤘다.
김 대표는 상당한 규모의 신천지 신도 집단 가입 정황이 확인됐고 의미 있는 증언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 과정에서는 일부 신천지 신도 명단과 민주당 당원 명부를 대조해 가입 규모를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총에서는 신천지 신도들의 실제 가입 규모와 조직적 가입 여부, 전당대회 개입 정황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친청계는 조사 결과에서 특정 후보 지원이나 당내 인사와의 연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김 대표가 제기한 의혹의 근거를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현예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