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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남편 쫓아가주세요”…이혼 직전, 아내가 감방 보낸 방법

중앙일보

2026.11.02 12:00 2026.11.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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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업계에는 보복 청부 업무가 존재한다.
그러나 세간에서 추측하는 폭행 사주와는 거리가 멀다. ‘돈만 주면 뭐든지 다 한다’는 인식의 직종이지만 그래도 강력범죄에는 엄격하게 선을 긋고 있다. 관할 세무서에서 발급한 사업자등록증에 ‘탐정 및 조사 서비스업’이 기재된 사업체고, 법제화 미비로 이들의 미행과 잠복이 불법인지 아닌지는 경계가 모호하긴 하나 신원 노출을 금기시하는 특성상 대상자와 접촉하는 일은 없다. 그래도 간혹 누군가를 폭행해 달라는 문의가 들어오는 게 사실이다.

“그런 의뢰인들은 자신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를 조장하는지 모를 만큼 현실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사정을 들어보자며 약간의 여지만 줘도 의뢰를 수락하는 걸로 혼자 착각하므로 단칼에 거절한다.”
모텔촌.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뉴시스

모텔촌.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뉴시스


탐정의 보복 청부 업무라고 해봐야 음주운전 신고 대행이다. 대체로 의뢰인과 원한 관계에 있는 지인이나 직장 상사, 동종업계 경쟁사 대표 등이 타깃이다. 음주운전으로 그들을 형사입건시켜 평판에 흠집을 내거나 경찰 조사로 통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게 목적이다. 때로는 민사재판에서 상대방에 대한 재판부의 인식을 부정적으로 바꾸려는 목적에서 의뢰하는 경우도 있다.

7월 중순, 탐정과 만난 의뢰인은 남편의 음주운전을 신고해 달라고 했다. 남편의 외도는 지난 10여 년의 결혼생활 동안 습벽(習癖)이나 다름없었기에 별다른 배신감을 느끼지 못하며, 걸핏하면 자신에게 손을 올리는 가정폭력에도 이제는 무신경했다. 그러니 보복은 아니다. 문제는 이런 환경에서 일곱 살 난 딸이 평범하게 자랄 수 없겠다는 불안이었다. 유치원에선 딸의 양극성 장애 징후를 조심스럽게 전해왔다. 의뢰인은 그게 부친에 대한 공포심 때문일 거라고 여겼다.

(계속)

“남편의 2억원대 G바겐, 그 바닥에선 롤렉스 같은 겁니다.”

아내의 부탁을 받고 남편을 뒤쫓던 탐정은 고가의 외제차와 젊은 남성들이 몰려 있는 수상한 건물에 도착했다. 잠시 뒤 남편과 젊은 남성들의 대화에서 수상한 단어들이 들려왔다.

그날 밤에는 한 여성과 함께 나온 남편의 이상한 행동까지 포착됐다. 여성을 조수석에 태운 뒤, 트렁크를 열어 뜻밖의 물건부터 꺼냈다. 단속 피하려 치밀한 꼼수까지 부린 남편, 아내는 어떻게 그를 감옥에 보냈을까.

7살 딸을 지키기 위한 아내의 기막힌 청부 전말,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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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25시’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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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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