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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사기 친 30만 인플루언서…“돈 없다”더니 호화생활 들통

중앙일보

2026.11.02 14:32 2026.11.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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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인플루언서가 수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여 출소한 후에도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최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의뢰인 A씨는 7년 전 알게 된 지인인 인플루언서 B씨로부터 투자 사기를 당했다.

B씨는 A씨와 친분을 쌓은 뒤 “증권사에서 일하는 친오빠가 있는데 2주만 운용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실제로 약속된 날짜에 이자가 입금되자 의뢰인은 점차 투자금을 늘려갔다.

그러나 B씨는 의뢰인의 이름을 도용해 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실시간으로 계좌를 조작해 돈을 가로채갔다.

뒤늦게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됐을 때 피해 금액은 무려 4억8000만원에 달했다. 다른 피해자도 같은 수법으로 7억원이 넘는 돈을 뜯긴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에서 일한다던 B씨의 친오빠는 유부남인 내연남이었으며, 두 사람이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B씨는 출소 후 1년도 되지 않아 30만 인플루언서로 복귀했고, 공동구매와 성인 콘텐트 플랫폼 등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피해자들에게는 단 한 푼도 돈을 갚지 않고 있다.

탐정들이 직접 찾아가 채무 변제를 요구하자 B씨는 “돈 없다”며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했다.

피해자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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