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래퍼 양홍원이 SNS 계정에 올라가 있던 아내 원현주의 흔적을 지웠다.
지난 2일, 양홍원의 SNS 계정에서는 아내 원현주의 모습이 담긴 웨딩 사진 등이 삭제된 상태다.
당초 양홍원은 결혼식 직후인 지난달 18일, 웨딩 사진과 함께 "현주야 사랑해 난 여전히 천호동 모텔로 들어가는 기분이야"라는 다소 황당한 결혼 소감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던 바. 양홍원은 논란이 됐던 결혼소감 문구를 삭제한 데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웨딩 사진까지 지우며 의미심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3일 불거진 불륜 의혹이다. 자신을 양홍원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가 양홍원이 아내와 딸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여성과 모텔을 방문했다는 폭로글과 함께 영상 및 통화 녹취 등을 올려 파장을 일으킨 것.
이후 양홍원 소속사 AP Alchemy는 공식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는 만취한 상태에서 잠잘 곳을 찾기 위해 모텔에 가게 되었으며, 갈 곳이 없었던 피해 여성도 부득이하게 동행하게 됐다"며 "제시된 증거와 같이, 소속 아티스트와 피해 여성은 부득이하게 모텔에 동행한 사실은 인정합니다. 다만 술자리 과정에서도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객실 내에서도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불륜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양홍원과 폭로글 속 상대 여성은 폭로자 A씨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A씨 역시 돌연 태도를 바꿔 양홍원에게 사과를 하는 등 알수 없는 행보를 펼쳐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OSEN DB.
이런 가운데 양홍원과 원현주는 서로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했고, 원현주는 자신의 계정에 올렸던 모든 게시글과 프로필 사진까지 삭제한 채 잠적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이들의 가족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에는 결혼식 풀버전 영상이 업로드 될 예정이었지만 올라오지 않았고, 원현주와 딸 루아가 함께 찍은 광고 이미지 역시 브랜드 공식 계정에서 삭제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양홍원은 불륜설 직후 진행된 공연에서 원현주를 향해 "돌아와"라고 호소하는가 하면, 지난달 31일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던 중 드레이크의 'WNBA' 영상 일부를 찍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우리 사이가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 "너에게 가고 있는 길. 직접 보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래", "우린 쉽게 끝낼 관계가 아냐", "넌 정말 설명할 수 없는 유일한 사람이야" 등의 가사가 자막으로 담겼고, 양홍원이 최근 불륜 의혹으로 원현주와 갈등을 겪고 있는 만큼 원현주를 겨냥한 글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양홍원까지 SNS에서 원현주의 흔적을 지우면서 향후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양홍원과 원현주는 지난 2024년 혼전임신으로 딸 루아를 품에 안았으며,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어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지난달 18일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