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거래 다시 급감
Los Angeles
2026.11.02 18:15
2026.11.02 19:15
9월 한인타운 판매 동향
총 57채…전년비 23%↓
단독주택·콘도 동반 부진
이자율 부담에 수요 위축
9월 들어 LA 한인타운의 주택 판매가 급감했다. 한인타운 아파트 모습. 최인성 기자
8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던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9월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9월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57채로 지난해 같은 달 74채보다 23% 줄었다. 8월에는 거래량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단독주택과 콘도 거래가 동시에 크게 줄면서 전체 거래량을 끌어내렸다.
9월 한인타운 주택 시장은 단독주택과 콘도 거래가 크게 감소하고 모든 주택 유형에서 평균 거래일이 늘어났다. 9월 평균 7%를 넘어선 모기지 이자율이 구매 수요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와 지난해 9월 LA한인타운 주택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표 참조〉
▶
단독주택(SFR)
9월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은 24채로 지난해 같은 달 37채보다 35% 감소했다.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중간 거래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해 153만 달러였던 중간 거래가는 올해 165만5000달러로 8% 올랐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885.70달러에서 올해 875.33달러로 1% 하락했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비율은 지난해 98.92%에서 올해 97.93%로 낮아졌다.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보다 약 2%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면서 지난해보다 바이어의 가격 협상 여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
콘도·임대수익용
콘도 거래 역시 9월 들어 크게 줄었다. 지난달 거래된 콘도는 15채로 지난해 같은 달 20채보다 25% 감소했다.
가격도 하락했다. 중간 거래가는 지난해 67만 달러에서 올해 62만 달러로 7% 낮아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 역시 606.32달러에서 579.68달러로 4% 떨어졌다.
임대수익용 주택은 세 주택 유형 가운데 유일하게 거래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17채에서 올해 18채로 1채 늘었다. 8월에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던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가 9월에는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간 거래가는 지난해 179만5000달러에서 올해 153만5000달러로 14% 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도 424.37달러에서 384.47달러로 9% 낮아졌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향후 모기지 금리와 매물 가격이 안정된다면 관망하던 바이어들이 다시 움직일 수 있다”며 “본격적인 거래 회복 여부는 연말까지의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