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표심을 잡아라"…롱아일랜드 정치권 총출동
New York
2026.11.02 19:58
2026.11.02 20:58
LI 한인회, 후보자 초청 첫 간담회…100여명 참석
"지역 정치인들과 소통·협력 강화 이정표 마련"
롱아일랜드한인회가 지난달 31일 나소카운티에서 개최한 선출직 공직자 및 선거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지역 한인 주민과 정치인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사진 롱아일랜드한인회]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롱아일랜드 지역의 선출직 공직자와 선거 후보자들이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롱아일랜드한인회(KAALI·회장 박연환)는 지난달 31일 나소카운티에서 지역 선출직 공직자와 후보자들을 초청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주민과 지역 정치인, 선거 후보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한인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제니퍼 드세나 노스헴스테드 타운장, 스티븐 로즈 뉴욕주상원의원, 찰스 라빈·제이크 블루멘크란츠 뉴욕주하원의원, 로리 랜스먼 전 뉴욕시의원 겸 주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션 매카시 포트워싱턴 경찰위원장을 비롯해 킴 카이저먼, 줄리 진, 그레이엄 무신스키, 재러드 베어, 앤드루 피두브니 등 지역 공직자와 선거 후보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처럼 지역 정치권이 한인사회 행사에 대거 참석한 배경에는 롱아일랜드 한인 유권자의 증가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민참여센터(KACE)와 뉴저지시티대학의 공동 분석에 따르면, 나소카운티 한인 등록 유권자는 2024년 2월 기준 7382명으로 2022년 11월 5612명보다 31.5% 증가했다.
나소카운티는 뉴욕주에서 퀸즈에 이어 한인 등록 유권자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지역 정치권도 한인 표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간담회는 한인 주민들이 지역 대표자와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 한인사회가 직면한 현안과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인사회와 지역 정치권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인들의 정치 참여와 권익 신장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를 뒀다.
이날 KACE도 별도의 정보 제공 부스를 운영하며 다가오는 선거와 후보자 관련 정보를 담은 '2026년 뉴욕 선거 가이드'를 배포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롱아일랜드한인회는 이번 첫 간담회가 지역 공직자들과 한인사회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한인들의 시민의식과 정치 참여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역 정치권과의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고,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지역 정책과 의사결정 과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