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와 대홍기획이 옥외광고(OOH) 공동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3일 맺었다. 두 회사가 보유한 주력 옥외 매체를 결합한 차별화 상품을 공동으로 선보인다. 그간 개별 매체 단위로 거래돼 온 국내 옥외광고 시장에 양사의 대표 매체를 하나의 상품으로 묶어 ‘새로운 공조 판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용호 중앙일보 광고사업총괄(왼쪽)과 김덕희 대홍기획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중구 대홍기획에서 MOU를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코엑스ㆍ파르나스 미디어타워를 비롯한 중앙일보의 랜드마크 전광판 ▶타운보드ㆍ경기버스 등 생활 동선 매체 ▶광화문 루미미디어를 비롯한 대홍기획의 도심 랜드마크 전광판과 극장ㆍ유통 등 소비 접점 매체를 하나로 결합하고, 여기에 양사의 기획 역량을 더한다. 두 회사 만이 가능한 결합형 상품을 통해 광고주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옥외광고 시장을 이끌어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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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랜드마크' 동시 송출과 전국 생활권 커버 모두 가능
한 예로 중앙일보의 삼성동 코엑스ㆍ파르나스 미디어타워와 대홍기획의 명동 롯데타운 라이트를 비롯한 총 6개의 전광판을 같은 시간대에 동시 송출하는 프리미엄 상품인 ‘시그니처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정해진 시간대에 양사의 랜드마크를 동시에 점유, 서울 핵심 상권 전반에서 브랜드가 독점적으로 노출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최상위 브랜딩을 원하는 광고주를 겨냥한다.
중앙일보의 타운보드(전국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매체)와 경기버스(수도권 이동), 대홍기획의 롯데시네마 스크린 광고와 롯데마트 및 세븐일레븐 LED(소비 접점)를 하나로 묶어, 전국 단위 최대 도달을 합리적 예산에 제공하는 ‘전국 패키지’도 있다. 소비재ㆍ통신ㆍ금융 등 전국 단위 브랜드 캠페인에 적합하다. 양사는 상품ㆍ매체 운영 공조와 영업 충돌 최소화 등 공동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OOH 시장에 없던 새로운 공조 판매 모델’을 정착시키고, 보유 플랫폼에 대한 광고주 호감도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신용호 중앙일보 광고사업총괄(왼쪽 다섯째)과 김덕희 대홍기획 대표이사(왼쪽 여섯째) 등 참석자들이 3일 서울 중구 대홍기획에서 MOU를 체결한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20261103
대홍기획 김덕희 대표는 "중앙일보의 미디어 자산과 사업 역량에, 대홍기획의 광고 마케팅 전문성과 다양한 광고주 네트워크, 롯데그룹의 강력한 소비자 접점 채널 커버리지가 결합한다면, 양사가 개별적으로 추진할 때보다 더 큰 사업적 기회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중앙일보 신용호 광고사업총괄은 “두 회사의 대표 매체와 기획 역량을 결합한 상품으로 옥외광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