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사업 플랫폼·6개 계열사 중심으로 그룹 경영체계 개편 // 여행·교육 기반에 AI 데이터 솔루션 및 K-컬처 콘텐츠 IP 사업 접목
캐나다에 기반을 둔 블루버드그룹(Bluebird Group)이 한국계 사모펀드로 부터 투자자본 유치를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개편과 신규 성장사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여행·교육 전통사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문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분야를 이식해 플랫폼 기업으로 밸류업 로드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블루버드여행사 로고, 블루버드그룹 제공]
블루버드그룹은 최근 한국계 사모펀드(PE) 및 전략적 투자자(SI)로부터 신규 투자자본을 유치하고, 기존 주요 투자자인 빅프로젝트 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 평가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1994년 설립된 캐나다 블루버드여행사를 모태로 성장한 블루버드그룹은 이번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여행·라이프스타일, 미디어·경험, 부동산·자산 등 3대 사업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 운영체계를 재정비했다. 3대 핵심 플랫폼은 총 6개 전문 계열사를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행·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블루버드여행사, 블루버드 이민컨설팅, 블루버드 교육컨설팅으로 구성된다. 기존 항공·여행, 이민·정착, 유학·교육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경험과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미디어·경험 플랫폼은 블루버드 미디어를 중심으로 공연 및 문화 콘텐츠 사업을 담당한다. K-컬처를 비롯한 문화 콘텐츠 IP의 기획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디지털 마케팅 기술을 접목해 콘텐츠의 사업적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동산·자산 플랫폼은 블루버드 디벨롭먼트와 블루버드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호텔 및 공간 개발, 자산 운영·관리 등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설정하고, 그룹의 사업 기반과 자산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룹 차원의 경영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지주회사가 그룹의 투자 전략과 자본 배분을 총괄하고, 각 사업조직은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립적인 운영체계를 갖추는 방향이다. 이를 통해 사업별 경영 책임을 명확히 하고 투자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자본시장에서 주목하는 대목은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플랫폼 빌딩” 전략이다. 현금창출력이 입증된 북미 오프라인 거점에 테크(AI)와 콘텐츠(IP)라는 성장 모멘텀을 입혀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그룹은 투자받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규 성장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 AI 데이터 솔루션과 콘텐츠 IP 관련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제휴와 인수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단계적으로 편입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블루버드그룹 관계자는 “지난 30여 년간 북미 현지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계 투자자본과의 협력을 통해 AI 및 IP 분야를 접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