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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악몽의 그 경기장으로 돌아간다' 발롱 위너 케인, 토트넘 시절 UCL 결승 패배 장소 재방문..."좋은 기억 없다, 이번엔 다를 것"

OSEN

2026.11.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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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뱅상 콤파니 감독을 대신해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하는 애런 댕크스 코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팀의 기존 전술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리 케인(33)은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했던 경기장을 다시 찾는 소감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댕크스 코치는 콤파니 감독의 부재에도 팀의 경기 운영 방식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댕크스 코치는 "내가 팀을 맡는다고 해서 팀의 정체성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제 결정은 내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고개를 들고 가슴을 펴고 도전에 맞서야 한다"며 "리그 페이즈에서 8위 안에 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부상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도 언급했다. 마이클 올리세와 마누엘 노이어는 최근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지만 경기 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댕크스 코치는 "올리세와 노이어 모두 오늘 아침 팀에 합류했다. 두 선수와 짧게 대화를 나누며 상태를 확인했다. 현재로서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내일 출전할 준비가 됐는지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케인 역시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틀레티코와의 맞대결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케인에게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는 특별한 기억이 남아 있는 경기장이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던 2019년 이곳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케인은 "현재로서는 이 경기장에 좋은 기억이 없다. 하지만 다시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대된다. 훌륭한 경기장이고 팬들의 응원도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가기도 하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이번에는 긍정적인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이곳에서 열릴 결승에도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자신을 높이 평가한 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케인은 "시메오네 같은 감독에게 칭찬받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발롱도르 수상은 내게 엄청난 성취였다. 선수 생활 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고, 내가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노력과 결단력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내일 나와 우리 팀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상대 전력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케인은 "바이에른 소속으로 아틀레티코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들이 얼마나 위험한 팀인지 알고 있다. 수비가 강하고 이를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승리하려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콤파니 감독 없이 원정에 나서는 바이에른은 댕크스 코치의 지휘 아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상위 8위 진입을 노린다. 케인 역시 7년 전 결승 패배의 기억이 남아 있는 경기장에서 새로운 승리를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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