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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흥주점 접대 의혹’…경찰,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송치

중앙일보

2026.11.03 00:32 2026.11.0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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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준 전 환경부 차관. 뉴스1

임상준 전 환경부 차관. 뉴스1


환경부 차관 시절 특정 업체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공소청에 넘겨졌다.

3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이사장을 공소청에 최근 송치했다. 임 이사장은 환경부 차관이던 2024년 서울 강남구의 유흥주점 등지에서 폐타이어 재활용 업체 A사의 황모 대표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황 대표도 임 이사장과 함께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1회에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아서는 안 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26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A사 사무실과 함께 임 이사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임 이사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경찰은 약 5개월간 증거자료를 분석해왔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환경부 차관을 지낸 임 이사장은 지난해 1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임 이사장은 비위 의혹이 불거진 지난 5월부터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2017년 설립된 A사는 폐타이어를 주원료로 타이어의 재료인 카본블랙과 열분해유·도료 등을 생산하는 자원순환 기업으로, 환경부 소관 규제·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여권은 임 이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용우·박해철·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용우 의원실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 이사장의 직무가 정지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지급된 급여는 총 5164만원에 달한다.





김정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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