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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에 고추장 명인까지 떴다…놓치면 후회할 ‘분식 축제’

중앙일보

2026.11.03 12:00 2026.11.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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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의 본고장인 전북 순창에서 오는 21~22일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가 열린다. 사진 순창발효관광재단

고추장의 본고장인 전북 순창에서 오는 21~22일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가 열린다. 사진 순창발효관광재단

늦가을 추위에 몸이 잔뜩 움츠러든다. 이럴 때일수록 잘 먹어야 하고, 흥을 잃지 않아야 한다. 11월은 의외로 먹거리 축제의 달이다. 재미난 음식 축제가 많으니 눈 여겨두자.

팬데믹 이후 분식 축제가 봇물 터지듯 생겨났다. 김천 김밥축제, 원두 만두축제가 대표적이다. 경북 구미 라면축제(6~8일)도 빠지지 않는다.
구미는 농심의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이 자리한 ‘라면 성지’다. 라면도 신선도가 중요하다. 라면축제를 가면, 공장에서 갓 튀겨낸 ‘싱싱한’ 라면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축제용 한정판 라면도 선보인다. 국산 밀로 만든 라면을 딱 20만개 판매한다. 축제장에서는 아구·참복·송이를 활용한 이색 라면도 판다.

이달 6~8일, 경북 구미에서는 구미라면축제가 열린다. 구미역 일원에서 공장에서 갓 튀겨낸 라면을 맛볼 수 있다.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예년 축제 현장 모습. 사진 구미시

이달 6~8일, 경북 구미에서는 구미라면축제가 열린다. 구미역 일원에서 공장에서 갓 튀겨낸 라면을 맛볼 수 있다.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예년 축제 현장 모습. 사진 구미시

칼국숫집이 700여개에 달하는 대전에서는 '누들대전 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장에서 칼국수를 맛보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 대전 중구청

칼국숫집이 700여개에 달하는 대전에서는 '누들대전 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장에서 칼국수를 맛보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 대전 중구청

13~15일 대전에서 열리는 ‘누들대전 페스티벌’은 이름처럼 누들(Noodle)이 주인공인 축제다. 대전은 빵 못지않게 칼국수도 유명하다. 칼국숫집이 700개가 넘는다. 대전은 한국전쟁 직후 구호 물자로 나왔던 밀가루 집결지였다. 하여 값싸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면 요리가 발달했다. 올해 축제에는 홍석천, 레이먼 킴 등 유명 셰프의 요리 쇼도 볼 수 있다.

고추장의 고장 전북 순창에서는 21~22일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가 열린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조광효 셰프의 요리 쇼를 보고, 국내 유일의 고추장 명인인 강순옥 명인과 함께 떡볶이 소스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예약 필수). 순창 발효테마파크와 민속 마을을 걷는 트레킹 행사도 진행한다.

제철 과일과 생선을 내세운 축제도 있다. 국내 최대 유자 산지인 전남 고흥에서는 12~15일 고흥유자축제가 열린다. 유자밭을 산책하고, 유자청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제주도 모슬포항에서는 19~22일 최남단 방어축제를 개최한다. 방어 맨손 잡기, 가두리 낚시 체험을 즐기고 해녀들의 노래자랑도 볼 수 있다.
박경민 기자

박경민 기자




최승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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