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이 영화·TV 제작 세액공제 규모를 연간 7억5000만 달러에서 최소 10억 달러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AI 이미지 생성]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영화·TV 제작 세액공제 규모를 연간 7억5000만 달러에서 최소 10억 달러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해 공제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렸는데도 가주 내 제작 활동이 계속 줄자 추가 지원을 제안한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가 2일 공개한 방안에는 배우 출연료 등 주요 출연진·제작진 관련 비용을 일정 한도 내에서 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독립영화에 배정하는 세액공제 규모는 현행보다 2600만 달러 많은 연간 1억 달러로 늘린다.
가주에서 공제 요건을 충족하는 서로 다른 작품을 최소 2편 제작하기로 약속한 업체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5% 추가한다. 제작업체의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제도 적용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 2040년까지 연장한다는 구상이다.
가주는 지난해 영화·TV 제작 세액공제 규모를 연간 3억3000만 달러에서 7억5000만 달러로 늘렸으나 주내 제작 활동의 감소세는 이어졌다. 뉴섬 주지사실은 현행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직접 제작비로 82억4000만 달러가 지출됐다고 밝혔다. 출연진과 제작진 일자리 4만3000개 이상에 해당하는 공제 대상 임금은 32억 달러로 집계됐다.
뉴섬 주지사의 임기는 내년 1월 4일 끝나 실제 추진은 차기 주지사의 몫이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인 하비에르 베세라는 현행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업계 일각에서 요구하는 공제 총액 상한 폐지에도 확답하지 않았다.
가주 하원 위원회는 지난주 청문회에서 연간 7억5000만 달러인 공제 총액 상한의 폐지와 공제 대상 확대, 제도 연장 등을 논의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노조 지도부와 전국영화협회(MPA) 관계자는 다른 주와의 제작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가주가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섬 주지사는 연방의회에도 올해 말까지 영화·TV 제작 지원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거듭 촉구했다. 초당적 지지를 받는 이 법안은 미국에서 제작되는 영화·TV·시각효과 프로젝트 가운데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기본 20%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