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포크 그룹 소리새의 김광석이 세상을 떠났다. ‘아직도 못다한 사랑’, ‘그대 그리고 나’ 등으로 198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고인은 향년 70세로 영면에 들었다.
김광석은 3일 오전 별세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자신의 SNS을 통해 “김광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이 악화했고, 2023년 이후 뇌병변 장애 투병 생활을 하다 오늘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56년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료 가수 황영익과 함께 인천에서 ‘짠물집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음악의 길을 걸었다. 이후 1980년 한정선과 손잡고 트리오 솔개를 결성했으며, 이듬해인 1981년 정식 데뷔했다.
특히 멤버 한정선이 작사·작곡한 ‘아직도 못다한 사랑’은 큰 사랑을 받으며 솔개를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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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는 1985년 솔개트리오로 팀명을 변경해 활동을 이어갔다. 1987년 한정선이 탈퇴한 뒤 이듬해 새 멤버 한영을 영입하면서 팀명을 소리새로 바꿨다. 이후 소리새로 발표한 ‘그대 그리고 나’가 크게 히트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고인의 대표곡 중 하나로 남았다.
소리새는 1994년 한영의 탈퇴 이후 김광석과 황영익의 듀오 체제로 활동을 이어갔다. 2000년 이후에는 새 멤버 윤기환을 영입해 음악 활동과 함께 나눔에도 힘을 보탰다. 소년소녀가장돕기와 장기기증운동, 아프리카 우물 파기 등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다수 개최하며 음악을 통한 선행을 펼쳤다.
고인은 2015년 소리새의 새 멤버 윤기환과 듀엣으로 광복 70주년 기념 음반 ‘평화의 강’(북녘땅에 보내는 노래)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음악으로 대중과 호흡해 온 그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크 음악의 명맥을 이어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교원예움 인천사랑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후 1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