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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가방에 400만원 썼다”…온라인서 퍼지는 ‘전쟁 준비’ 인증

중앙일보

2026.11.03 14:39 2026.11.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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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며 전쟁 대비를 한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SNS 캡처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며 전쟁 대비를 한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SNS 캡처

전쟁 발생에 대비해 비상식량과 생존용품을 대량으로 비축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 전쟁 준비하고 있다는 스레드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내용에 따르면 스레드 이용자들은 전쟁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각종 물품을 구비해 두고 있다며 비상 물품 목록을 공유했다.

한 네티즌이 자신이 구매한 비상 식량 목록을 공개했다. 쿠팡

한 네티즌이 자신이 구매한 비상 식량 목록을 공개했다. 쿠팡

생수 수십 병을 사두는 경우도 있었고, 대형마트 쇼핑카트에 통조림과 에너지음료 등 식료품을 쓸어담기도 했다.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쇼핑몰 주문 내역을 공개하며 라면 40개와 휴대용 가스버너, 에너지바 등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식량 외에도 정수필터, 정수 알약, 락스, 안전모, 화생방 마스크, 비옷, 목장갑, 고무장갑 등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A씨는 “5인 식구 각 하나씩 재난 가방을 구매했고, 비용은 400만원 들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쟁 상황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22일 재난 대비 캠페인을 시작하고 최소 7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비상 물자 확보를 권고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식량과 식수 외에도 손전등과 보조배터리, 휴대용 라디오, 현금 등을 준비 물품으로 제시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에서도 최소 사흘분의 생필품을 비축하도록 권고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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