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미국의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시험에 낙방한 사실에도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Hulu 시리즈 ‘올스 페어(All’s Fair)’ 시즌2 프리미어 행사에서 변호사 시험 관련 발언을 했다.
이날 그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나는 부끄러움을 잘 느끼지 않는다”며 “변호사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나를 부끄러운 상황에 놓이게 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그 사람들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올해 46세인 킴 카다시안은 이날 애시 스튜디오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변호사시험 준비에 관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뒤 당분간 재도전은 미루기로 했다. 킴 카다시안은 2027년까지 변호사시험에 다시 응시하지 않을 예정.
한 관계자는 “변호사시험에 응시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시험을 앞두고 수개월 동안 모든 에너지를 시험 준비에 쏟는다”며 “하지만 그는 싱글맘으로서 네 아이를 돌보는 동시에 쉬지 않고 일하며 모든 것을 해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OSEN DB.
캘리포니아주 변호사시험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까다로운 시험이다. 객관식 200문항과 각 1시간 분량의 논술형 시험 5개, 90분 동안 진행되는 실무 수행 평가(PT) 1개로 구성된다.
킴 카다시안은 앞서 변호사 자격 취득을 위한 첫 관문인 캘리포니아주 ‘베이비 바(Baby Bar)’ 시험에서도 세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네 번째 도전 끝에 2021년 시험에 합격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가 법률 공부를 시작한 계기는 수감자 앨리스 마리 존슨의 석방을 돕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킴 카다시안은 2019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법률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존슨의 석방을 지원한 경험이 변호사의 꿈을 갖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당시 그는 존슨의 석방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정말 좋은 결과를 보는 것”에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킴 카다시안은 자신이 이혼 전문 변호사로 출연하는 ‘올스 페어’와 현실에서의 변호사 도전을 연결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라이언 머피(시리즈 공동 제작자)와 처음 만났을 때, TV에서 변호사 역할을 하면서 현실에서도 변호사가 된다면 얼마나 멋질지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두 가지를 하나로 연결하고 싶다. 드라마가 계속되는 동안 그런 일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손가락을 교차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향한 비판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킴 카다시안은 “결과가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것과 다르더라도, 나는 그들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점이 자랑스럽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