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모델 출신 트렌드 분석가 김자연(45)이 손영권(70) 삼성전자 고문 겸 하만 이사회 의장과 결혼식을 올렸다.
3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자연은 최근 여러 장의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손 고문과의 결혼 사실을 전했다. 김자연은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줄 알았는데 마흔을 훌쩍 넘어 돌고 돌아 저의 한 사람을 만났다”며 “어느새 그와 함께라면 인생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찾아왔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선후배로 약 2년 전 처음 만났다고 한다.
김자연은 “처음에는 선후배로서 서로를 자연스럽게 알아갔다”며 “올해 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미국과 한국, 유럽을 오가며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년간 좋은 지인으로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연인이 된 뒤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자연은 남편에 대해 삼성전자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다며 “그 모든 사회적 성취보다 남편은 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늘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손 고문은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 시절인 2016년 약 80억 달러 규모의 하만 인수를 주도했으며 현재 삼성 반도체 자문위원회 의장과 하만 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월든 카탈리스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매니징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결혼식은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톡 리조트에서 가족들만 초대한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됐다.
이곳은 1954년 배우 오드리 헵번이 배우 멜 페러와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도 유명하다.
1981년생인 김자연은 2003년 SBS 수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해외 패션업계에서 활동해오다 뉴욕 패션기술대(FIT)에서 패션 관련 공부를 한 뒤 MIT 슬론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현재 하이엔드 비즈니스·마케팅 전략가로 일하고 있다.
1956년생인 손영권 고문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MIT 슬론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실리콘밸리의 반도체·기술 기업에서 경영자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글로벌 반도체·투자업계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