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대표적인 쇼핑·엔터테인먼트 명소 ‘더 그로브(The Grove)’에 높이 100피트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서며 화려한 연말연시의 시작을 알렸다.
KTL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페어팩스 지역 더 그로브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도착했다. 북가주 샤스타산에서 까다롭게 골라온 이 나무다.
올해로 25번째 연말연시 시즌을 맞는 더 그로브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연례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개최한다. 트리는 점등식에 앞서 무려 1만 5000개의 조명과 1만 개의 장식품으로 촘촘히 단장될 예정이다.
점등식 당일에는 화려한 공연과 함께 하늘을 수놓을 드론 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시즌 처음으로 거리에 인공 눈을 뿌리는 행사가 열려 눈 구경이 귀한 LA 사람들에게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선사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산타클로스도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유명 가수 랜스 배스가 사회를 맡았으며, 니콜 셰르징거, 제이슨 므라즈, 마크 앰버, 제이미 밀러, 아메리칸 오서스, 케네디 앤더슨, JYT 등 초호화 라인업이 무대에 올라 특별 공연을 펼친다. 여기에 세계적인 공연단 ‘태양의 서커스의 인기 작품 ‘O’ 출연진까지 가세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2일 오전 더 그로브에 도착한 100피트 크리스마스 트리. [KTLA 캡처]
이번 행사는 일반에 무료로 공개되지만 수용 인원은 제한된다. 또한 당일 축제 현장은 방송용 프로그램으로 촬영될 예정이다.
점등식이 끝난 뒤에도 연말연시 이벤트는 계속된다. 오는 17일부터 산타클로스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되며, 인공 눈 행사는 1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매일 오후 6시와 8시 두 차례씩 진행된다. 내달 5일에는 더 그로브 내 대표 식당인 ‘알마 코시나 데 멕시코’에서 산타와 함께 식사하는 ‘산타 브런치’ 행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