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주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은 물론 상원에서도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주요 언론사들이 예측했다.
AP는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에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AP홈페이지
CNN과 NBC는 미 동부 시간으로 중간선거 개표 4시간여 진행된 이날 오후 10시를 조금 넘겨 민주당이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전체 435석 중 과반인 218석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NBC는 민주당의 예상 의석수를 244석에 달할 것으로 봤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예측 시스템을 통해 민주당이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확률이 모두 9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NYT는 상원에서 민주당이 55~56석을 확보해 상원에서도 과반을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던 모든 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NYT는 하원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과반 의석인 218석을 훌쩍 넘는 252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95%를 넘겼다고 예측했다. NYT홈페이지
투표가 끝난 직후 개표가 시작되면서 주요 경합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일제히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미 선거전문사이트 ‘디시전 데스크 헤드쿼터’(DDHQ)는 개표 시작과 함께 일찌감치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확보 가능성을 100%로 전망했고, 상원에서도 민주당의 승리 확률을 72%로 발표했다.
실제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약간의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미 동부시간 오후 11시 개표율 93% 기준으로 민주당 애니 앤드루스 후보가 득표율 50.6%로 공화당 달린 그레이엄 후보(47.2%)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격전지로 분류됐던 캔자스(84% 개표)에선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52.6%)가 공화당 로저 마셜 상원의원(44.5%)을 따돌리며 당선됐다. 캔자스는 1932년 이후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을 배출하지 않은 공화당의 전통적 ‘텃밭’이다.
또 최대 승부처 텍사스(59% 개표)에선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58%)가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40.4%)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고, 아이오와(55% 개표)에서도 민주당 조시 투렉 후보(52%)가 공화당 애슐리 힌슨 후보(45%)와의 격차를 벌렸다.
다만 일부 격전지의 선거 결과는 막판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가능성이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95%를 넘겼다고 예측했다. NYT홈페이지
미 동부 시간 오후 11시 현재 미시간 상원의원 선거는 개표율 26% 상황에서 민주당의 압둘 엘사예드 후보가 52.6%로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 후보(45.6%)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오하이오(84% 개표)는 민주당의 셰러드 브라운 후보(48.5%)와 공화당의 존 허스테드 후보(46.6%)의 접전 양상이다. 시차 때문에 아직 개표를 시작하지 못한 알래스카 상원의원 선거의 개표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