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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맥립' 집단소송 재개…갈비살 없는 패티 논란

Los Angeles

2026.11.03 19:25 2026.11.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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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기각 요청 불허
맥도날드의 인기 메뉴 ‘맥립(McRib·사진)’에 실제 갈비살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된 집단소송이 계속 진행된다.
 
최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시카고 연방법원의 에이프릴 페리 판사는 지난달 30일 맥도날드가 제기한 소송 전면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소비자 기만과 사기, 부당이득에 관한 청구는 계속 심리하도록 허용하고 나머지 5개 청구는 재제기할 수 있도록 기각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2월 소비자 4명이 제기했다. 원고 측은 맥도날드가 실제 갈비살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맥립의 패티를 돼지갈비 모양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이 제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가 맥립에 실제 갈비살이 들어 있다고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67%가 갈비살 포함 여부를 구매 결정에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맥도날드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회사 측은 맥립 패티가 국내 농가와 공급업체에서 조달한 100% 돼지고기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페리 판사는 맥치킨과 에그 맥머핀 등 맥도날드의 다른 제품명도 실제 원재료를 나타낸다는 점을 들어 상표 등록된 제품명이라는 이유만으로 허위 광고 관련 소송에서 면책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판결은 소송의 일부 청구를 계속 심리하도록 허용한 것으로 맥도날드가 실제로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인정한 것은 아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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