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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10개월만에 한데 모인 장동혁·오세훈·한동훈…“자주 봐 좋다” [2026 중앙포럼]

중앙일보

2026.11.03 21:42 2026.11.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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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부터)이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부터)이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보수 진영의 차기 주자로 꼽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4일 한자리에 모였다. 2024년 1월 국민의힘 신년인사회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세 사람은 중앙일보가 이날 서울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개최한 ‘2026 중앙포럼-AI(인공지능) 성장의 판을 바꾸다’에서 서로 손을 맞잡았다. 한 의원은 행사장에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10시쯤 도착한 한 의원은 뒤이어 도착한 오 시장을 향해 반갑게 악수를 건넸다. 오 시장이 한 의원을 향해 “패션을 바꾸셨다”고 말을 건네자, 한 의원은 “아예 다 바꿨다”며 웃으며 화답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재킷과 바지 모두 품이 넉넉한 오버핏 스타일이었다.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의 사전 환담장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사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의 사전 환담장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사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의 사전 환담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의 사전 환담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장 대표가 이들 중 마지막으로 도착했고, 세 사람은 사전 환담장에 함께 자리했다. 전날 서울시가 국회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만났던 장 대표와 오 시장은 활짝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장 대표가 “자주 뵙는다”고 인사를 건네자 오 시장은 “자주 뵈면 좋다”고 화답했고, 장 대표의 “잘 지내시느냐”는 물음에 오 시장은 “덕분이다”라고 웃음으로 답했다.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의 사전 환담장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의 사전 환담장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세 사람보다 먼저 환담장에 도착해 있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장 대표와 오 시장이 환담하는 모습을 웃으며 지켜봤다. 장 대표와 한 의원 역시 웃으며 손을 맞잡았지만, 별다른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최근 한동훈 의원을 향해 날 선 발언을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의원도 각각 한 의원과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의 사전 환담장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오른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함께 자리한 모습. 김종호 기자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의 사전 환담장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오른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함께 자리한 모습. 김종호 기자


이후 본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장 대표와 오 시장, 한 의원은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도 나란히 섰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은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서로 웃으며 대화했다.

세 사람이 한데 모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행사장 안팎에선 취재 경쟁도 벌어졌다. 오 시장은 행사장 밖으로 나와 취재진에게 “(두 사람과) 반갑게 인사했다”고 짧게 답했고, 장 대표는 “행사장 가면 계속 만나는 분들이다. 특별한 건 없었다”고 했다. 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대한민국의 민주공화정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명분을 함께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 하려면 많은 사람이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1월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장동혁 당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있다. 뉴스1

2024년 1월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장동혁 당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있다. 뉴스1


행사장에 모인 여야 주요 인사는 정쟁을 뒤로 하고 덕담을 나눴다. 주요 정치인 중 가장 먼저 도착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준석 의원에게 “커피 한 잔 하자”고 제안하자 이 의원은 “요새 어떻게 지내시냐”며 안부를 물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총리에게 “선배님, 반갑다”며 인사를 건넸다. 안철수 의원과 김 전 총리도 웃으며 악수했다. 김 전 총리의 제안으로 안 의원과 김 전 총리,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서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전 국방부 장관)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의원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했고, 안 의원과도 웃으며 한 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눴다.


4일 서울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제안으로 김 전 총리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서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왼쪽부터)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양수민 기자

4일 서울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제안으로 김 전 총리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서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왼쪽부터)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양수민 기자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대립하는 여야 간사 사이 따뜻한 덕담도 오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한준호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이 나란히 자리한 가운데, 최 의원은 김 전 총리를 바라보며 “야당도 어루만져주는 이런 총리께서 나오셔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과 한준호 의원도 “오랜만이다”, “반갑다”며 웃으며 악수했다. 경기 남부와 북부인 성남분당갑(안철수)과 고양을(한준호)을 지역구로 둔 두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정책을 두고도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먼저 축사를 한 조정식 국회의장은 배경훈 부총리,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재정 의원, 장동혁 대표와 안철수 의원, 이준석·한동훈 의원, 김부겸 전 총리를 차례로 언급하며 행사 참석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한 원내대표도 축사에서 여야 주요 인사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다른 행사보다 특히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한 것 같다”고 했다. 장 대표는 중앙일보에 “오늘 포럼의 내용을 참고해 정치권도 AI시대를 맞아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AI 혁신의 결실을 시민의 더 나은 일상으로 집결시켜서 기술이 삶의 길을 바꾸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에서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4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에서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양수민.이찬규.류효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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