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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앉아도 단체 팁…따지자 "출입 금지"

Los Angeles

2026.11.03 21:04 2026.11.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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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한식당 '진국' 논란
3명씩 앉았는데 단체 팁 부과
팁 빼줬지만 "오지 말라" 발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공개된 LA 리틀도쿄 한식당 진국의 계산서. 손님은 테이블을 나눠 앉았는데도 18%의 의무 팁이 부과됐다고 주장했다. [레딧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공개된 LA 리틀도쿄 한식당 진국의 계산서. 손님은 테이블을 나눠 앉았는데도 18%의 의무 팁이 부과됐다고 주장했다. [레딧 캡처]

LA 다운타운의 한식당이 팁 부과 문제로 항의하는 손님들에게 ‘재방문 금지(블랙리스트)’ 조치를 경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행 6명이 3명씩 나눠 앉았음에도 단체 손님 기준인 18%의 의무 팁이 적용되면서 벌어졌다.
 
캘리포니아포스트는 LA 다운타운 리틀도쿄에 있는 한식당 ‘진국(JinCook)’에서 팁을 두고 손님과 직원 간 갈등이 빚어졌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핼러윈 저녁 시간에 발생했다. 당시 식당을 찾은 6명의 일행은 한 테이블에 모두 앉으려면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는 안내에 따라, 3명씩 두 테이블로 나누어 자리를 잡았다.
 
갈등은 계산 과정에서 불거졌다. 손님들에 따르면 두 테이블은 각각 다른 담당 직원이 응대했고 영수증 역시 따로 발행됐다. 그러나 식당 측은 이들을 6인 단체 손님으로 간주해 두 영수증 모두에 18%의 의무 팁을 부과했다.
 
손님들은 “독립된 테이블에서 각각 식사했는데 왜 단체 팁을 지불해야 하느냐”며 항의했다. 직원은 결국 영수증에서 의무 팁 항목을 삭제했으나, 이 과정에서 재방문을 불허하겠다는 경고를 들었다는 것이 손님 측 주장이다.  
 
이 직원은 “이번에는 팁을 받지 않겠지만 다음부터는 출입할 수 없다.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손님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아이디 Sea-Victory2791)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해당 사건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이 이용자는 “영수증이 수정되면 통상적인 15~18% 수준의 팁을 남길 예정이었다”며 “완전히 분리된 두 테이블에 단체 팁을 강제로 부과하는 조치는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논리라면 식당에서 우연히 아는 지인을 만나도 단체 손님이라는 이유로 추가 팁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천 건의 댓글과 반응이 쏟아졌다. 상당수 네티즌은 식당 측의 대응이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한 이용자는 “테이블이 분리됐다면 이미 단체 손님의 범주를 벗어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손님들이 식당 사정을 고려해 나누어 앉아준 것인데 오히려 불이익을 준 꼴”이라고 비판했다.
 
논쟁이 과열되면서 현재 해당 레딧 게시물의 댓글 창은 닫힌 상태다. 식당 측이 실제로 해당 손님들의 재방문을 금지 조치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지는 3일 오후 5시 현재 이와 관련해 식당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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