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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X 이어 유튜브 방송 ‘Y’도 시작…“국민언어로 소통”

중앙일보

2026.11.03 23:28 2026.11.0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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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을 위한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며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을 위한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며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X(옛 트위터)를 통한 대국민 소통에 이어 유튜브 방송 ‘대통령의 Y’도 시작한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4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취임 후 기자회견 또는 기자간담회를 23회 가진 바 있고, SNS를 통해서 일상적으로 국민과 소통을 해 왔다”며 “더 나아가 뉴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인 유튜브를 통해서 국민의 궁금증에 답하고 정책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녹화한 첫 방송은 5일 밤 9시 유튜브를 통해 30분간 방송된다. 성 수석은 “첫 방송엔 대통령의 소통 철학에 대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 현안에 대한 답변과 정책에 대한 설명을 담을 예정이며, 대통령의 SNS에 올라온 국민 댓글에도 직접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2~3주에 한 번 꼴로 방송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제목인 ‘대통령의 Y’는 유튜브의 영문 단어 첫머리글자와 영어 단어 ‘와이(Why)’에서 따왔다. 진행은 MBC 아나운서 출신 손정은 소울브릿지 ENT 대표가 맡는다. 성 수석은 “연설이나 공식 회의와는 달리 편안한 분위기에서 국민의 언어로 최대한 진솔하게 의견을 피력하고, 국민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프로그램이 녹화 방식으로 방영되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 일정이 타이트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출연 시간을 잡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첫 방송이니 녹화이고, 언제든 라이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유튜브 프로그램은 최근 이 대통령이 언론 보도에 대한 잇따라 불만을 제기한 가운데 신설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농촌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을 소개한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도움이 안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정정을 요구했고, 이날은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강남만 맞았다’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에 “나는 서울의 주요 지역, 즉 강남·서초·송파만 말했다. 강남만 맞았다는 것도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저희들은 언론의 비판적인 지적, 생산적인 제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대통령이 가끔 언론에 대해 의견을 밝히는 건 ‘언론의 자유’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언론의 윤리적인 문제나 저널리즘 원칙에 있어서 좀 돌아보면서 기사를 만들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원론적인 차원의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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