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로맨스 판타지 세계관을 차용해 화제를 모은 '재혼황후'가 베일을 벗었다. 많은 이들의 우려와는 달리 높은 구현도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연인 주지훈의 때아닌 안색 논란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3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재혼황후'가 4회까지 공개됐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재혼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
작중 주지훈은 동대제국의 황제 소비에슈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끌었다. 작품 초반 소비에슈는 도망 노예 라스타와의 우연한 만남 이후 그에게 한눈에 반해, 후궁을 들이지 않겠다는 나비에와의 약속을 깨고 그를 궁에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주지훈은 황궁의 예를 따르지 않는 라스타를 감싸고 아끼는 한편, 자신과 라스타에게 날을 세우는 나비에를 도리어 질책하는 뻔뻔한 '불륜남'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실제 3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경기도 안 좋고 날씨도 춥고 힘든데, 저로 인해서 심장이 뜨거워지시거나 분노를 표출하셔서 현생이 시원해지시면 배우로서 만족한다"고 재치있는 멘트를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주지훈의 연기력에 감탄하면서도, 그의 안색을 지적하며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지훈의 얼굴빛이 너무 어두운 탓에 화사한 황실 배경 및 화려한 의상과 어우러지지 못한 채 홀로 튄다는 것.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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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다른 주연 배우인 신민아, 이세영, 이종석의 피부색이 밝은 편인 터라 그 반면효과로 주지훈의 칙칙한 피부톤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고 있다. 로맨스 장르 특성상 상대 배우와 가깝게 스킨십 하는 장면이 많은 만큼 더욱 대비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편집 과정에서 주연 배우의 피부톤에 보정을 거치지 않았던 제작진의 판단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물론 소비에슈 캐릭터가 스포츠나 야외활동을 즐긴다는 설정을 갖고 있는 만큼, 제작진 측이 일부러 어두운 피부톤을 의도하고 연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주연 배우들 중 홀로 독보적으로 톤이 차이난다면 시청자 입장에서는 몰입에 방해를 느낄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단순히 톤이 어두운것을 떠나 안색이 좋지 않아 보인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건강 상태가 걱정된다", "간이 안 좋은 것 아니냐"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0부작으로 제작된 '재혼황후'는 3일 1회부터 4회까지 공개한 뒤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