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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CJ컨소시엄, 5200억 규모 중앙일보 신주인수계약 체결

중앙일보

2026.11.0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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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인 다우·CJ컨소시엄이 52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신주인수계약(SSA)을 5일 체결한다.

컨소시엄 참여사인 ㈜다우기술·㈜사람인·씨제이㈜·㈜신세계는 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앙일보 경영권 인수를 위한 SSA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 중앙일보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M&A는 인수자가 신규 자금을 투입해 신주를 인수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우·CJ컨소시엄은 이를 통해 중앙일보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다.

다우·CJ컨소시엄이 신주 인수를 위해 투입하는 금액은 총 5200억원 규모다. 투자자별 비율은 ㈜다우기술 36.5%, ㈜사람인 13.7%, 씨제이㈜ 35.7%, ㈜신세계 14.1%다. 이 자금은 전액 중앙일보로 유입돼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채무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활용된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채권자협의회 의결에 따라 채권단이 보유한 금융채권 상환에 쓰이며, 사채권자집회의 적법한 의결 결정을 거쳐 사채권자가 보유한 공모사채 변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SSA에는 중앙일보의 공익적 역할과 내부 안정을 위한 안전장치를 포함했다. 다우·CJ컨소시엄은 중앙일보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고, 기존 단체협약을 승계하기로 했으며,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 독립도 보장한다. 관련 법령과 단체협약 내 ‘공정보도’ 관련 합의사항을 준수하고, 보도·논평·편집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하지 않기로 했다. 편집권 독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협의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독립적인 저널리즘 환경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일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연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졸업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이번 자본 확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언론 본연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콘텐트 혁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는 “중앙일보를 믿고 지지해 주신 채권자와 투자자의 권익을 충실히 보호하며 조기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지배구조가 안착되면 콘텐트 경쟁력과 경영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독자 및 광고주와의 신뢰를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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